수도권 내일까지 최대 7cm 눈…이 시각 명동
【 앵커멘트 】 새해 벽두부터 또다시 많은 눈이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눈구름이 예상보다 빠르게 지나가면서 서울 등 일부 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곳곳에 눈발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명동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1 】 이상협 기자, 눈 때문에 퇴근길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명동 광역 버스 정류소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오전부터 시작된 눈은 소강 상태를 맞아 잠시 그친 상황입니다.
이곳은 평소에도 혼잡한 곳인데 교통대란을 우려한 시민들이 몰리면서 더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서울시는 교통혼잡에 대비해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과 시내버스 모든 노선의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 늘렸습니다.
【 질문2 】 1월에 이렇게 폭설이 내린 게 14년 만이라고 하는데, 정확히 얼마나 온 겁니까?
【 기자 】 서울은 현재 적설량이 2.8cm 정도인데 오늘 밤까지 최대 7cm까지 쌓일 수 있습니다.
오늘 오전 수도권 일대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는데 서울과 인천 등 일부 지역은 오후 들어 해제됐습니다.
강원과 충청에도 대설주의보가, 경북과 전북, 제주도에는 예비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1월에 이례적인 폭설이 찾아온 건,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과 온난한 남쪽의 이동성 고기압이 만나면서 다량의 눈구름이 만들어진 탓입니다.
▶ 인터뷰 : 정다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부지방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0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예상되는 만큼…."
눈은 오늘 밤까지 이어지다 내일 오전부터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수도권은 내일까지 최대 7cm, 강원은 10cm까지 눈이 쌓일 수 있고요.
충청과 제주는 8cm, 전라와 경북 산지에는 최대 10cm의 눈이 예상됩니다.
밤사이 내린 눈비가 얼어붙어 빙판을 이루는 곳이 많겠고, 폭설로 차량 고립도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많은 눈으로 붕괴 위험이 있는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명동 버스 정류소에서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취재 기자: 문진웅·배완호·조영민·이동학·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낙연 탈당 선언…″'낯선 집' 된 민주당, 1인 정당으로 변질″
- 한동훈, 이철규 '윤심' 작용 질문에 ″지금 당 이끄는 건 나″
- 비♥김태희 부부 스토킹 혐의 40대 여성, 1심서 징역 6개월 실형 선고 [M+이슈]
- 이준석 '탈당 전 한동훈 전화 받았다면?' 질문에…″꺼놨다″
- '가습기 살균제' 뒤집힌 판결…1심 무죄→2심 '금고 4년'
- '허위·과장 광고' 여에스더 쇼핑몰 영업 정지 2개월
- 삼척시, 1억원 들여 만든 'BTS 포토존' 철거…이유는?
- 삼겹살 1인분이 고작?…고물가에 1인분 중량 줄이는 외식업계
- '썩은 대게' 논란 노량진 상인, 결국 문 닫는다…″시장 이미지 훼손″
- 이상민 ″김건희 특검 필요…총선 직후 실시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