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박정현이 끌고 김준형이 끝냈다’ LG, 접전 끝에 DB 꺾으며 연승 성공

LG가 힘겹게 DB에 승리했다.

창원 LG는 11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에서 원주 DB를 72-68로 꺾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에 성공. 시즌 성적은 3승 4패가 됐다.

LG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박정현이었다. 18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준형 역시 승부처 연속 5점 포함 12점을 올리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LG는 박정현의 득점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상대의 추격에 고전했지만, 한상혁과 양준석의 득점으로 응수. 거기에 이승훈의 속공 득점까지 더했다. 1쿼터 LG가 올린 득점은 13점에 불과했다. 그러나 DB에 쉬운 득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우위를 점했다. 1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13-11이었다.

2쿼터 LG는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르게 공격을 전개. 이는 효과적이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오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특히 내외곽에서 고른 득점이 나왔고 양준석이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1쿼터와 다르게 3점슛이 들어갔다. 임동섭과 김준형이 외곽에서 힘을 냈다.

DB도 추격을 이어갔다. 김형준과 이윤수과 내외곽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빠른 공격으로 이에 응수했고 점수 차를 유지했다. 쿼터 종료 21초 전 정인덕의 자유투 득점으로 40-32를 만들었다.

한 번 흐름을 잡은 LG는 계속 몰아쳤다. 이번에도 빠른 공격을 선보였다. 임동섭과 이승우가 3점슛을 성공. 골밑에서 박정현이 완벽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상대 역시 추격을 시도했지만,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은 LG였다. 쿼터 막판 연속 3점슛을 추가한 LG는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62-4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LG는 4쿼터 위기를 맞이했다. 잘 풀렸던 공격이 막혔다. 반대로 상대의 외곽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민석에게 2개의 3점슛을 허용. 5-15런을 허용했다. 점수 차는 5점으로 좁혀졌다. 그러자 작전 타임을 신청했다. 이후 연속으로 공격에 실패했고 점수 차가 더 좁혀졌다. 그러던 중 김준형이 귀중한 득점을 만들었다. 점수는 69-66. 윤원상의 실책까지 나왔고 속공 득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쉽게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종료 14초 전 김준형이 귀중한 3점슛을 성공. 김준형의 연속 5점으로 위기를 넘긴 LG였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