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청록색으로 물든 소하천 7㎞…위험물 창고 화재로 오염물질 유입

변혜정 2024. 1. 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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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의 한 위험물질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이후 유해 물질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돼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11일 오전 현재 화재 발생지점인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고 인근 소하천은 평택시 진위천 합류부 직전까지 7.4㎞ 구간이 청록색으로 오염된 상태입니다.

화성·평택시와 소방 당국은 소하천이 오염돼 일부 구간에서 물고기 폐사가 발생하자 전날부터 방제작업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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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기 화성시의 한 위험물질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이후 유해 물질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돼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11일 오전 현재 화재 발생지점인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고 인근 소하천은 평택시 진위천 합류부 직전까지 7.4㎞ 구간이 청록색으로 오염된 상태입니다.

이는 화재 진압 과정에서 창고에 보관돼 있던 인화성 액체와 소방수 등이 섞여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화성·평택시와 소방 당국은 소하천이 오염돼 일부 구간에서 물고기 폐사가 발생하자 전날부터 방제작업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당국은 해당 구간에 방제 둑 6개를 설치해 오염된 물을 채수한 뒤 폐수처리 업체를 통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염 상태가 덜한 구간에는 인력을 투입해 흡착포 등으로 오염물을 걸러내고 있습니다.

한편 불은 지난 9일 오후 10시께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발생해 8시간여 만인 10일 오전 6시께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내부에 있던 제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이 인근 소하천으로 흘 러들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연합뉴스TV·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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