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운용,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 출시…"배당 수혜도 기대"

신하연 2024. 1. 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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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 원유·가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는 원유·가스 관련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유가 방향성 전망에 투자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높은 변동성 속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분들께 좋은 상품이 될 것이고, 국제유가가 구조적으로 상승하는 시기에는 에너지기업 주가 상승 및 배당 확대의 수혜를 집중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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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 제공.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 원유·가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은 글로벌 대표 산유국이자 천연가스 수출국인 미국의 원유·가스기업에 투자하며, 기초지수는 미국 상장 기업 중 에너지 섹터에 속한 기업 110여개로 구성된 'MSCI US IMI Energy 25/50 Index'다.

원유 선물이 아닌 미국 에너지기업에 투자해 유가 상승의 수혜를 추구하면서 합성형이 아닌 실물형으로 운용되는 ETF로는 국내 최초다.

선물이 아닌 상장 주식에 투자하면 선물 투자에 따르는 롤오버 비용 없이 유가 방향성에 투자할 수 있다. 또 합성형 상품은 증권사와의 스왑 거래로 기초지수 수익률을 복제하므로 포트폴리오에 배당이 발생하지 않지만, 기초지수 구성종목을 직접 편입하는 실물형 상품은 편입 종목에서 나오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포트폴리오를 보면 원유·가스 탐사 및 시추, 생산(업스트림·Upstream)과 원유 정제 및 석유·가스 판매(다운스트림·Downstream) 모두를 하는 종합 석유가스기업 비중이 38%, 업스트림 기업 비중이 29%다.

종목별로는 엑손모빌(21.5%), 쉐브론(14.5%), 코노코필립스(7.4%) 등의 비중이 높다(지난해 말 기준). 이런 기업들은 유가와 밀접한 사업을 하는 만큼 유가 상승 국면에서 실적과 배당, 주가가 긍정적 흐름을 나타내며 대표적인 고배당주이기도 하다.

총보수는 연 0.29%다. 환헷지를 하지 않는 환노출형으로, 원·달러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는다.

한편 최근 국제유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 제조업 경기 부진 등이 유가 상승 및 하락 요인으로 각기 작용하는 가운데 수급에 따라 가격이 등락하고 있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는 원유·가스 관련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유가 방향성 전망에 투자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높은 변동성 속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분들께 좋은 상품이 될 것이고, 국제유가가 구조적으로 상승하는 시기에는 에너지기업 주가 상승 및 배당 확대의 수혜를 집중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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