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CATL, 非중국 배터리 시장점유율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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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1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이 시장 점유율 동률을 기록했다.
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282.9GWh로, 전년 동기 대비 48.8% 성장했다.
3위인 일본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 40.1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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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1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이 시장 점유율 동률을 기록했다.
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282.9GWh로, 전년 동기 대비 48.8% 성장했다. 국내 3사 모두 상위 5위 내에 안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78.5GWh로 1위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27.7%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 3·Y,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져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SK온은 13.7% 증가한 30.7GWh, 삼성SDI는 39.8% 증가한 28.1GWh로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했다.시장 점유율은 SK온이 10.8%, 삼성SDI가 9.9%를 차지했다.
다만,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4%포인트 하락한 48.5%를 기록했다.
중국 업체들은 비중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CATL은 86.5% 증가한 78.4GWh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BYD는 전년 동기 대비 448.7% 증가한 5.3GWh로 6위를 기록했다.
CATL의 경우, 테슬라 모델 3·Y를 비롯해 BMW, 볼보 등 메이저 완성차에 탑재되고 있다. 최근 현대의 신형 코나와 기아 레이 전기차 모델에도 CATL의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시장 또한 중국 업체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3위인 일본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 40.1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3% 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Y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IRA 보조금 지급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지급차량이 43종에서 19종으로 축소됐다"며 "보조금 지급 대상 차량에는 주로 국내 배터리 3사의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지만 한국은 현재 전구체, 광물 등 주요 배터리 소재의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인 만큼 공급망 다변화에 뜻을 모아 향후 비중국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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