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산단119출장소 임시 운영

산단 화재·폭발사고 대응..위험물·각종 민원 처리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중화학 공장으로 구성된 '여수국가산단'에 여수소방서 산단119출장소가 임시 운영된다.

11일 여수소방서(서장 박원국)에 따르면 여수시 중흥동 '산단119출장소'가 10일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갔다.

여수산단은 석유화학 공정 밀집 지역으로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위험물질 저장·취급 등으로 사고 발생 개연성이 상존한다.

소방서는 이에 따라 신속한 현장출동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화재예방강화지구 산업단지 특성을 고려한 소방안전관리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과(소) 단위 조직을 개편해 산단119출장소(소장 안철수)를 신설했다.

산단 119출장소는 여수시 중흥동에 위치한 화학119구조대 2층에 자리 잡아, 각종 민원 업무와 대형 화재, 폭발 사고 시 긴급 출동한다.

앞서 여수산단 위험물 또는 건축허가 동의 등 주요 민원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여수시 학동 여수소방서 2층 민원실을 방문해야 했다.

산단119출장소 가동에 따라 올해부터는 산업단지 내 화학구조대에 위치한 산단 민원팀으로 찾아가면 민원 업무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여수산단 내 화재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산단 현장 지휘팀을 비롯한 화학119구조대·평여119안전센터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이전보다 더욱 빠른 현장 지휘가 가능해졌다.

박원국 여수소방서장은 "국가산단에 한층 더 견고해진 안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앞으로도 여수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에 앞장서고, 효과적인 안전 정책의 실천으로 소방 서비스를 제공 등 더 신뢰받는 여수소방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산단119출장소장은 "신설 조직인 만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며, 완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체제와 기능을 정립시켜 안전한 국가산단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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