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그의 역할을 대체할 수 없다”... 더 브라위너 복귀→맨시티 선수들 환호

남정훈 2024. 1. 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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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더 브라위너가 복귀하자 필 포든은 설렘을 감출 수 없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0일(한국 시간) “필 포든이 케빈 더 브라위너의 복귀에 대한 라커룸의 소문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8월 11일 번리와의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전반 23분 만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마테오 코바치치와 교체됐다. 그는 결국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벨기에로 돌아갔다.

그는 3~4개월간 결장할 것이며 이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결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에게는 큰 타격이자 손실이다. 더 브라위너는 특별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 오랜 기간 그를 잃는 것은 우리에게 힘든 일이다”라고 밝혔다.

더 브라위너는 이전에도 2023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안타깝게도 부상을 당했고, 맨시티는 역사적인 트레블 우승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 이후로 햄스트링 문제를 떨쳐내기 어려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0월 "치료를 받으러 오는 시기는 다르지만 매일 그를 만나고 있으며 점점 나아지고 있고 기분도 좋다. 예상보다 빨리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는 복귀 시점에 대해 말을 꺼냈었다. 그는 아직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며 새해가 지나면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아부다비에서 HLN과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아직 시간이 좀 필요하지만 곧 회복할 것이다. 새해가 지나면 다시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RB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그(더 브라위너)와 올 시즌을 함께하고 싶지만 그는 수술을 받았고 잘 회복해야 한다. 12월 말이나 새해가 되면 모두에게 행복한 새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더 브라위너가 훈련에 복귀했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복귀하며 공을 살짝 만지며 첫 터치를 선보였다. 더 브라위너는 우라와 레즈와의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동료 맨시티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참가했다.

이제 더 브라위너가 모습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FA컵 3라운드 허더스필드와의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드디어 맨시티가 고대하던 더 브라위너가 복귀전을 가졌다.

더 브라위너는 후반 13분에 교체 출전했고 그때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를 하며 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의 응원가를 부르며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더 브라위너는 복귀전부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 29분 오스카르 밥이 사이드에서 수비수를 끌고 있었고 더 브라위너가 측면에서 침투하는 것을 보고 공을 밀어줬다. 더 브라위너가 바로 원터치로 크로스를 올렸고 제레미 도쿠가 헤더로 마무리를 지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더 브라위너는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의 어깨에 너무 많은 압박감을 가하는 것을 꺼려하였으나,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고 게임 체인저 중 한 명이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과 함께 시즌 후반기에 돌입하게 된다.

필 포든도 팀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드러내며 더 브라위너의 복귀에 감격했다. 맨시티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포든은 "모두가 그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들떠 있었다. 우리가 무언가를 이기려면 그가 있어야 한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며, 아무도 그를 대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포든은 이어서 “더 브라위너가 들어올 때 경기장이 들썩이는 것을 보면 그가 우리에게 얼마나 크고 중요한 선수인지 알 수 있다. 그가 다시 경기장에 돌아오면 우리도 힘을 얻게 된다. 더 브라위너가 돌아와서 기쁘고, 그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 없이 돌아오길 희망했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가 없는 상황에서도 잘 버티며 1경기를 덜 치르고 승점 40점으로 1위인 리버풀과 5점 차가 나고 있다. 이제 더 브라위너가 돌아왔고 복귀하자마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맨시티의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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