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 1호 우진엔텍 “원전해체 시장까지 진출해 성장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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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엔텍은 원전 정비 분야에서 시운전부터 종료 후 해체까지 전 주기를 다루는 기업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하는 원전 해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미국•유럽 등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 대표는 "원전 해체는 전 세계적으로 직면한 문제로, 2025년 기술 및 시스템 사업화 완료 뒤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며 "이미 중국에서 구매의향서를 접수했으며, 일본법인을 설립했고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벤더로 등록된 모회사 우진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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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연 우진엔텍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올해 첫 상장에 도전하는 우진엔텍은 8일부터 12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300~4900원이다. 이어 16~1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뒤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13년 설립된 우진엔텍은 전국 10곳의 원자력, 화력 발전소에서 계측제어설비 정비 용역과 시운전 공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원전 건설 후 필수 절차인 시운전 정비부터, 상시 운영중인 발전소의 경상정비, 정기적으로 가동 정지상태에서 분해 점검을 수행하는 계획예방정비, 원자력발전소 해체 분야까지 발전소의 모든 주기를 다루는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신 대표는 “정부가 2022년 원전 24기에서 2030년 28기로 증설을 목표로 삼는 등 원자력 발전 생태계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과 전기차 및 데이터센터 확대로 세계적으로 대규모 원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우진엔텍의 매출은 지난 2020년 263억원에서 2022년 374억원으로 성장하며 연평균 19.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0억원에서 57억원으로 올랐다..
신 대표는 늘어나는 원전 투자 속에서 수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표준형 원전 차세대 모델인 신한울1, 새울2 발전소를 수주해 노하우를 쌓은 만큼, 향후 신규 원전 정비 수주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 국책과제를 통해 원전 해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 해체 시장 선점 가능성도 높다고 자신했다.
우진엔텍은 2017년 6월 영구정지된 고리 1호기와 2019년 12월 영구정지된 월성 1호기를 대상으로 2026년부터 원전 해체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쌓은 뒤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원전 해체 수요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신 대표는 “원전 해체는 전 세계적으로 직면한 문제로, 2025년 기술 및 시스템 사업화 완료 뒤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며 “이미 중국에서 구매의향서를 접수했으며, 일본법인을 설립했고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벤더로 등록된 모회사 우진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원전 노후 설비 핵심 부품 국산화도 진행하고 있어, 노후 원전 12기 중 영구정지된 2기를 빼고 나머지 원전이 계속 수명을 연장할 경우에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장도 미래 먹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신 대표는 “공모 자금을 신규사업 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원전 해체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데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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