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정치 맞수다] "이낙연, '김대중 정신' 얘기하지만, DJ는 찬성할까?"‥"분열은 패배"
[뉴스외전]
Q.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원래 지난주 예정이었었는데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으로 시기가 조금 늦춰졌을 뿐이고, 예정대로 탈당을 선언했는데요. 민주당의 정신, 가치, 그리고 품격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서 새로운 길을 나선다라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Q.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이 명분이 있다 없다 당내 엇갈린 시각이 있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 앞서 민주당 의원 129명이 탈당을 만류하는 성명문을 냈습니다. 여기에 친이낙연계 안호영, 이개호, 이병훈 의원도 이름을 올렸는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어떤 부분을 가장 우려하는 걸까요?
Q. 총선에서 민주당을 향할 표가 분산이 되는, 그 부분을 우려하셨는데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을 하고 어제 '원칙과 상식'의 의원들도 탈당을 하고 그래서 앞으로도 공천 과정에서 더 추가적인 탈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부분도 민주당에서는 우려하는 부분이에요.
Q. 그러면 현역의원들이 만약에 더 합류를 하게 돼서 국민들이 이제 그 부분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 부분은 차치를 하고, 일단은 앞으로 공천 과정이라든지 지금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 이미 정해졌다. 이런 이야기도 있는데 이런 움직임들을 통해서 더 이탈이 있고 더 이쪽 신당으로 갈 현역 의원들은 충분히 있다고 보세요?
Q.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어제 탈당하겠다라고 얘기하면서 함께 할 것으로 예상이 됐던 윤영찬 의원이 바로 직전에 잔류하겠다라는 의사를 밝히면서 굉장히 뒤숭숭했습니다. 조응천 의원이 이것과 관련해서 무성한 얘기가 나오자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조응천/무소속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한 2~3일 전부터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윤영찬 의원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윤영찬 의원은 문재인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던 분들, 그쪽 그룹의 결속력이 생각보다 굉장히 강하더라고요. 윤영찬 의원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남게 됐다.' 그러니까 이게 이 얘기구나. 임종석 실장 등 그 얘기도 조금 내비치기를 했습니다. 윤영찬 의원이 저희들한테 그런 문자를 보내고 저희가 뭐냐 그러고 했던 거는 그 보도(현근택 변호사 성희롱 의혹) 훨씬 전이고요."
윤영찬 의원의 잔류에 공천 경쟁자인 현근택 변호사가 성희롱성 발언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냔 해석도 나왔지만 조응천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는 얘긴데요. 두 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Q. 어제 3명의 의원의 탈당과 윤영찬 의원의 잔류, 이 이후에 지금 민주당 내 분위기는 시끌시끌한 게 사실이고요. 그래서 계파 갈등이 잦아들고 통합과 단합으로 가게 되는 어떤 계기를 좀 마련해야 할 텐데 이재명 대표가 당에 복귀하는 시점, 그래서 더 빨라질 것이다, 이런 예측도 나오고 있던데요.
Q. 이재명 대표 당무에 복귀하면 첫 과제를 무엇으로 삼을까요?
Q. 총선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꼭 90일이 남았고요. 신당들은 움직임이 더 빨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까지 우리가 이야기했던 민주당발 신당이라고 해야겠죠, 이제. 그리고 이준석, 양향자, 금태섭 등등 이들이 어떤 그림으로든 함께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데 어떤 구도가 될까요?
Q. 진보 진영의 대표 그리고 보수 진영의 당대표 이렇게 어떻게 만나겠냐. 이 질문에 대해서 지금 항상 그 이야기를 합니다. 이제 우리가 구당이 아니라 신당이기 때문에 그렇게 가르지 않는다. 그리고 합리적인 생각들을 갖고 있다면 합리적인 보수와 합리적인 진보는 어디까지 문을 열고 우리가 어디까지든 이야기할 수 있다. 지금 이런 열린 자세로 접근을 하고 있단 말입니다?
Q. 이재명 대표의 피습사건에 대해 경찰이 어제 수사결과 발표했는데요. 민주당은 전면 재수사와 자료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 정치테러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발표 정말 납득이 안 됩니다. 관련된 자료는 하나도 공개되지 않고 다 알고 있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2, 제3의 유사한 정치적 테러가 없도록 만들고 사회적 경각심과 국민적 합의를 만들어내는 것이 경찰 수사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되는데, 정치사회적 혼란과 분열을 경찰이 자초했습니다. 만약 선거 기간에 제2, 제3의 유사한 정치테러가 나온다면 이번 경찰 수사와 경찰에 전적으로 책임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분명히 경고합니다. 다시 수사 원점에서부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재검토하고 다시 내용을 발표하시고요. 관련된 내용을 다 공개하십시오."
민주당 입장은 경찰이 사건을 축소, 왜곡했다는 겁니다. 피의자 신원, 당적 비공개도 옳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두 분은 경찰 수사 결과를 어떻게 보셨습니까?
Q.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경남 지역을 방문 중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여러가지 메시지를 냈는데요. 그 중에서 몇 가지 추려봤습니다. 들어보시죠.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는 경우 재판 기간 동안, 늘어진 재판 기간 동안에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할 겁니다."
"제2부속실의 설치에 대해서 제가 공감한다는 말씀드렸죠.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감찰관제도에 대해서는 그 제도는 이미 존재하는 제도입니다. 국회에서 추천하기만 하면 되는 제도지요. 지난 문재인 정권 내내 추천 안 했던 것이고요. 우리 당은 민주당과 특별감찰관의 추천에 대해서 협의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재판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재판 기간 동안 받았던 세비를 모두 반납하도록 하겠다고 했는데요. 이를 두고 사실상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들이 나오고 있고요.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 여기에 대해서 검찰에 대한 견제수단이 전제돼야 한다고 문제제기를 했던데 어떻게 보셨어요?
Q.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논란 관련해서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관찰관의 필요성을 밝혔고 민주당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여권의 민감한 사안인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선다..이렇게 봐야 할까요?
Q. 오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됐는데요. 공천관리위원장 정영환 고려대 법학교수 등 10인으로 구성됐습니다. 공관위에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합류하면서 변화는 없다, 대통령실발 공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Q. 만약에 대통령실발 공천 우려가 가시화가 된다면 현역 의원들 이탈이 국민의힘에서 이어질까요?
Q. 이태원 특별법 관련해서 지금 정부와 여당의 입장이 명확하게 거부권을 행사한다, 안 한다를 지금 밝히고 있지 않은데 이것도 대통령이 재의요구권 행사할 수 있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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