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골든글로브 수상→美 감독조합상 후보 “아카데미 청신호”[해외이슈](종합)

곽명동 기자 2024. 1. 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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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감독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생애 처음으로 제81회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거머쥔 데 이어 제76회 미국 영화감독조합상(DGA) 후보에도 지명됐다. 이로써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수상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미국 영화감독조합 측은 10일(현지시간) 놀란 감독과 함께 '바비' 그레타 거윅, '플라워 킬링 문'의 마틴 스코세이지, '가여운 것들' 요르고스 란티모스, '더 홀드오버스'의 알렉산더 페인을 후보로 지명했다.

미국 영화감독조합의 레슬리 링카 글래터 회장은 성명에서 "뛰어난 영화가 많이 개봉한 한 해에 DGA 회원들은 놀라운 재능을 가진 스토리텔러들을 후보로 선정했다"면서 "이들의 영화는 인간 경험의 깊이를 포착하고 전 세계 관객에게 지울 수 없는 인상을 남긴 독특한 예술적 비전과 기술력을 융합했다"고 밝혔다.

DGA상 후보작은 아카데미상의 중요한 전초전으로 간주된다. DGA상을 거머쥐면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확률이 높아진다.

DGA는 다음 달 10일 시상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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