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인 구성 끝났다! 'ML 59홈런·NPB 19홈런' 데이비슨 총액 100만 달러 영입 …'17HR' 마틴 결별 [공식발표]

이종서 2024. 1. 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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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외국인선수 영입을 모두 마쳤다.

NC는 11일 "2024 시즌 새 외국인 타자로 맷 데이비슨(Matthew Glen Davidson, 32, 등록명 데이비슨)과 계약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4만 달러, 연봉 56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총액 100만 달러 규모"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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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C 다이노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외국인선수 영입을 모두 마쳤다.

NC는 11일 "2024 시즌 새 외국인 타자로 맷 데이비슨(Matthew Glen Davidson, 32, 등록명 데이비슨)과 계약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4만 달러, 연봉 56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총액 100만 달러 규모"라고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데이비슨은 1m90㎝, 104㎏의 신체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내야수다.

NC는 "투수와의 승부가 끈질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장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신년회까지도 NC는 외국인 선수 영입을 확정짓지 못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조금 늦어지는 감이 있지만, 구단에서 열심히 보고 계신다. 이제 막바지 단계인 거 같다"라며 "언제 계약한다고 섣불리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어느 포지션이든 현재 접촉한 선수 중 출중한 선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외국인 선수 영입에 따라서 야수진 교통 정리도 있을 것으로 밝혔다. 강 감독은 "1루수 자리는 외국인 선수가 어떤 포지션에 오는지에 따라서 변동이 있을 예정"이라며 "지명타자 자리가 고민이 되는 건 사실이다. 손아섭이 수비를 하면서 골든글러브를 받고 싶다는 의욕을 피력하더라. 수비 비중을 어떻게 늘려줄까 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어떤 포지션에 오는지에 따라 달라질 거 같다. 1루로 합류한다면 손아섭은 좌익수 수비 훈련이 필요할 거 같다. 지명타자는 한 선수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선수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인권 NC 감독.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데이비슨은 지난 2009년 MLB 신인드래프트 전체 35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4홈런, 마이너리그 통산 226홈런을 기록했다. 2017년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118경기에 출전해 26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2022시즌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32개)에 올랐다.

2023시즌에는 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112경기 19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데이비슨 선수는 MLB, NPB를 통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다. MLB통산 타석당 투구 수가 4.2개가 넘을 만큼 투수와의 승부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타선에서 팀의 중심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데이비슨 SNS

데이비슨은 "NC 다이노스 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NC 다이노스의 열정 넘치는 팬 분들을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 그라운드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나의 모든 에너지를 쓰겠다.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로 시즌 마지막을 웃으며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이어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선수들과 함께 팀의 승리를 위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이번 시즌 다이노스의 우승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KBO리그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는 "KBO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만 많이 들었다. 열정적인 팬 분들이 많고 특히 NC 다이노스의 팬 분들은 선수들을 위해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다고 들었다. NC 다이노스와 KBO리그에서 뛸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고 기쁘다"라며 "올해 목표는 그라운드에서 나의 능력 최대치로 활약하여 팀을 도와 우승하는 것이다. 새로운 동료들과 만나고 같이 야구를 할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팬들에게도 한 마디를 남겼다. 그는 "NC 다이노스의 멋진 팬들을 만나고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다. NC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열정 넘치는 응원이 벌써 기대된다.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을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보답하고 싶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고 팀의 승리를 위해 플레이하는 선수가 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KT의 PO 5차전. 4회초 2사 마틴이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11.5/
카스타노(왼쪽)-하트.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데이비슨의 영입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치게됐다. NC는 앞서 다니엘 카스타노(29)와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13만 달러, 연봉 52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카일 하트(31)와는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하며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카스타노는 시속 148~152㎞의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으로 인정받았다. 하트는 직구 최고 구속 149㎞이 나오는 가운데 투심,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며 다양한 구종과 구위를 바탕으로 타자를 상대할 수 있다고 평가받았다.

한편, 지난해 NC에서 118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3리 17홈런 90타점을 기록한 제이슨 마틴과는 결별하게 됐다.

NC 새 외국인 선수들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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