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뜨나요?" UAM 타고 감탄한 오세훈..모빌리티·AI도 '열공'
"이게 뜨는거에요?"
이날 오 시장은 SK 부스에서 수소연료전지로 운행하는 '클린에너지 열차'에도 올랐다. 그가 "완전히 (SK가) 수소에 올인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자, SK 관계자는 "지난번에 수소 통근버스로 인천에서 오는 걸 다 바꾸겠다고 했다"며 "거기에 적용되는 핵심적인 부분들이 결국 액화수소라 서울의 광역버스라든가 공항에서 오는 디젤 버스에 적용이 되면 수소 대중교통 시대 첨병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LG전자 부스에선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인 'LG알파블'을 타봤다. 4개 좌석이 마주 보는 형태로 구성된 알파블에서 오 시장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차량 내부를 살펴봤다. LG전자 관계자는 "주거와 상업 공간 외에도 이동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서의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며 "차량이 집과 같은 공간으로 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HD현대 부스에서 정기선 부회장과 면담 자리를 가진 뒤 함께 둘러봤다. HD현대는 이번 CES에서 AI 기반의 최적 경로 분석을 통한 굴삭기 원격제어, 굴삭기 제어 솔루션인 '엑스에이전트(X-agent)' 등을 선보였다.
정 부회장은 "일부 광산이나 채석장에서 건설 기계가 전도되는 사고가 나면서 중대재해법 처벌 재판도 받고 있는데, 앞으로는 그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무인화 장비까지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케이스타(KSTAR),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 등 HD현대의 원자력 분야 기술 등에 대해 물어봤다.
우리나라와 유니콘 기업 숫자가 비슷하다는 프랑스관에선 헬스케어 기업을 방문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실제로 10초만에 양치를 끝낼 수 있는 전동칫솔 스타트업 '와이 브러쉬(Y brush)'와 우주를 테마로 정신건강 상태를 측정해주고 관리해 주는 멘탈헬스 기업 '코레오드 스페이스(Coreod Space)' 부스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CES에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여한 만큼 다른 나라 부스 관계자들도 오 시장과 서울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관 관계자는 "서울시 관계자들이 일본 부스를 보는 게 의미가 있다"며 "도쿄와 서울 관계도 좋고, 정부도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분야에서 MOU를 체결하려는 생각도 해봤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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