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새만금 태양광 의혹' 한수원·현대글로벌 등 전방위 압색(종합)

임윤지 기자 2024. 1. 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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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 무자격 계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대글로벌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본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현대글로벌은 지난 2018년 12월 설계업 면허 없이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228억원에 달하는 사업 설계·인허가 용역을 수주받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1년 감사원은 당시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수원의 밀어주기로 현대글로벌이 위법부당한 특혜를 누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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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현대글로벌 이어 한수원 본부 압수수색
2021년 감사원 "한수원 밀어주기로 현대글로벌에 특혜"
서울 북부지검 ⓒ News1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 무자격 계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대글로벌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본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은 11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현대글로벌 사무소, 경북 경주의 한수원 본부 재생에너지처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글로벌은 지난 2018년 12월 설계업 면허 없이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228억원에 달하는 사업 설계·인허가 용역을 수주받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1년 감사원은 당시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수원의 밀어주기로 현대글로벌이 위법부당한 특혜를 누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법적 검토 없이 설립 예정인 새만금솔라파워가 아무런 설계업 면허를 보유하지 않고 있던 현대글로벌에게 설계용역을 발주하도록 공동개발협약을 작성·결재해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글로벌은 수의계약(경쟁입찰 없이 특정업체와 맺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전에 다른 설계업체에 하도급을 맡겼다. 하도급 금액은 195억원으로 현대글로벌은 별다른 노력없이 33억1100만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2025년까지 새만금 일대에 2.1GW 규모의 발전 설비 및 345KV의 송·변전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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