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캐나다 ETF 자회사, 운용자산 30조원 돌파

강수윤 기자 2024. 1. 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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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캐나다 ETF 운용 자회사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ETFs)' 운용자산(AUM)이 300억 캐나다 달러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호라이즌스 ETFs는 2011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캐나다 ETF 운용사다.

인수 당시 30억 캐나다달러(22억 달러) 수준이었던 운용자산은 약 9배 성장했다.

회사는 운용자산 기준 캐나다 ETF 4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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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인수 후 캐나다 4위 운용사로 성장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캐나다 ETF 운용 자회사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ETFs)' 운용자산(AUM)이 300억 캐나다 달러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호라이즌스 ETFs는 2011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캐나다 ETF 운용사다. 인수 당시 30억 캐나다달러(22억 달러) 수준이었던 운용자산은 약 9배 성장했다. 10일 기준 305억 캐나다달러(228억 달러)로 한화 약 30조원이다. 상품 수도 70개에서 121개로 증가했다.

회사는 운용자산 기준 캐나다 ETF 4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현재 캐나다 ETF 시장은 주요 은행의 계열 운용사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은행 계열사와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뱅가드에 이어 4위 운용사로 캐나다 ETF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캐나다 자산운용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금융전문가인 로히트 메타 CEO가 새로 부임하며 더욱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또 캐나다 빅6 우량 은행주에 투자하는 'Horizons Equal Weight Banks', 시중 금리 대비 높은 수준의 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Horizons High Interest Savings' 등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으로 현지 투자자들을 사로잡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운용 측은 전했다.

최근 5년간 캐나다 ETF 시장이 연평균 20.8% 성장한데 비해 호라이즌스 ETFs는 같은 기간 연평균 27%로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운용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운용자산은 2022년말 228억 캐나다 달러에서 지난해 말 305억 캐나다 달러로 급증했다.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캐나다에서도 채권 및 금리형 ETF가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지난 한 해 동안 'Horizons CDN Select Universe Bond'와 'Horizons High Interest Savings' 등 채권·예금금리형 ETF에 55억 캐나다 달러 이상의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글로벌 주요 시장이자 높은 성장성을 갖춘 캐나다 시장에서 현지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경쟁력있는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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