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검사’ 공식 첫 정치 행보에 순천 들썩···"이재명은 먼지 한 톨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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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신성식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지난해 12월 6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는 등 총선 채비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신성식 검사장은 "현 정권이 들어서며 맡게 된 이재명 대납 수사사건, 그의 후배라는 이유 만으로 언론은 나를 정치검사로 만들고, 차장검사로 좌천 시켰으며 한 달 후에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까지 발령 냈지만 그 간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기에 좌절하지 않는다"며 "검사는 사유화할 수도 없고, 사유화해서도 안 된다"고 윤석열 정권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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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출마 전부터 1000여 명 존재감 부각
"검사는 사유화해서 안된다" 尹 정권 비판
"실력으로 이 자리까지" 준비된 인물 평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신성식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지난해 12월 6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는 등 총선 채비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 하지 않았지만, 순천 총선 구도는 요동치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해 12월 26일 순천대 7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노관규 순천시장의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의 비밀’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첫 지역 정치 행보에 나선 그는, 자신의 ‘출판 기념회’에서 존재감을 부각하며, ‘준비된 인물’ 이미지를 각인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4·10 총선(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출마를 준비 중인 신성식 검사장이 쓴 ‘진짜 검사’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순천대 우석홀에서 열린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1000여 명이 운집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위원장과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을 비롯해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 정병회 순천시의장, 강형구·김영진·우성원·이향기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축전과 홍익표 원내대표,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성호·김영진·김태년 의원 등은 축하 영상을 통해 “검찰 정권의 폐해를 밝히기 위해서는 ‘진짜 검사’가 필요한 때”라고 축하했다.
신성식 검사장은 “현 정권이 들어서며 맡게 된 이재명 대납 수사사건, 그의 후배라는 이유 만으로 언론은 나를 정치검사로 만들고, 차장검사로 좌천 시켰으며 한 달 후에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까지 발령 냈지만 그 간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기에 좌절하지 않는다”며 “검사는 사유화할 수도 없고, 사유화해서도 안 된다”고 윤석열 정권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그는 “좋은 검사가 나쁜 검사를 잡으러 왔다”며 총선에 나설 수 밖에 없는 명분을 제시하며, 그가 직접 수사한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사건에 대해서 “이재명은 먼지 한 톨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서울법대로 둘러 싸인 검찰에서 오로지 실력만으로 이 자리에까지 오른 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그의 인생 스토리에서도 나타나 듯,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대한민국 생태수도로 우뚝 선 ‘민선 8기 순천시’의 미래비전에 날개를 달아 줄 인물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신성식 검사장은 승주읍 도정리에서 2남 3녀 중 넷째로 태어나 순천고,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에 합격해 제27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2001년 임관한 신성식 검사장은 창원지검 특수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1과장,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의 수사를 지휘했다. 2020년에는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수원지검장 등 요직을 지내며 ‘추미애 사단’으로 분류됐다.
순천=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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