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 탓 얼음 두께 얇아”…안동 암산얼음축제 취소

노인호 기자 2024. 1. 11. 15: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동시는 이상고온으로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개최 예정이던 안동 암산얼음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사진은 2023암산얼음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모습. /뉴스1

경북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안동 암산얼음축제’가 취소됐다.

안동시와 안동암산얼음축제 추진위원회는 11일 “이상고온 현상으로 얼음의 두께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시민 안전을 고려해 올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오는 20일부터 9일간 개최 예정이던 2024안동 암산얼음축제를 위해 예년보다 축제장 규모를 넓히고, 창작썰매 최강자전, 얼음조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암산유원지 일대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자 시민의 안전을 위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안동지역 평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경우 3일 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모두 영상이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축제장 얼음 두께 안전권고기준이 25∼30㎝정도인데 10일 현장 조사 결과, 암산유원지 곳곳의 얼음 두께가 10㎝이하인 곳이 적지 않았고, 일부에는 아예 얼음이 얼지 않은 곳도 있었다”며 “내년에는 좀 더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