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1분기 소매유통업 위축 전망…고물가·고금리 장기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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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가 관내 50개 표본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87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여전히 높은 물가와 고금리 장기화가 소비에 영향을 미쳐 1분기 경기 전망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라며 "상반기까지는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다 하반기부터 물가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동의 확전 가능성과 같은 리스크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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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상공회의소가 관내 50개 표본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87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체감경기가 여전히 위축되고 있다고 울산상의는 설명했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업태별로 백화점(100)만 기준치를 기록했고, 그 외 대형마트(80), 편의점(73), 슈퍼마켓(89)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다만 슈퍼마켓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박스권에 갇혀 있던 수치(55~56)가 89로 반등했는데, 오프라인 업태 중 유일하게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슈퍼마켓은 각종 규제와 편의점 및 이커머스의 선전 탓에 지난해 부진했지만 1~2인 가구 증가, 접근성, 편의점보다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신선식품 상품이 업황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여전히 높은 물가와 고금리 장기화가 소비에 영향을 미쳐 1분기 경기 전망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라며 "상반기까지는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다 하반기부터 물가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동의 확전 가능성과 같은 리스크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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