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률 감소에도…" 매일유업, '리케'로 유아식 확대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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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이 '맘마밀'에 이은 유아식 브랜드 확대를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에서 저출산으로 유아식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된 포인트를 만들어내야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매일유업의 유아식 브랜드는 '앱솔루트', '맘마밀', '키즈부스트'가 있다.
유아식 분야에 힘을 주기 위해 새 브랜드를 고민하고 있지만 국내 유아식 생산량은 갈수록 줄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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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유아식 규모 성장…'프리미엄 시장' 공략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매일유업이 '맘마밀'에 이은 유아식 브랜드 확대를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에서 저출산으로 유아식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된 포인트를 만들어내야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최근 유아식 브랜드 '리케(Lykke)' 상표를 출원하고 론칭 준비에 나섰다.
리케는 덴마크어로 '행복'을 뜻한다. 유아동이 건강한 음식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덴마크가 낙농업으로 유명한만큼 해당 지역의 유제품을 활용한 유아식이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매일유업의 유아식 브랜드는 '앱솔루트', '맘마밀', '키즈부스트'가 있다.
앱솔루트는 영유아 분유, 맘마밀은 이유식, 키즈부스트는 유아동 간식 음료에 특화된 브랜드다.
앱솔루트는 1974년 첫 출시된 조제분유로 당시 제품명은 '매일분유 Dia-G'였다.
1992년 첫 출시된 맘마밀은 당시 국내 최초로 동결건조 방식을 적용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당시에는 철원 지역의 햅쌀을 사용해 깨끗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맘마밀 제품군으로는 밥을 활용한 '안심밥상', '안심이유식', 과일퓨레가 있다. 2021년에는 이유식 완료기 이후의 아이를 위한 가정대용식(HMR)소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키즈부스트는 성장기 어린이의 영양보충을 돕기 위해 2021년 출시됐다. 3세 이상 어린이가 주 고객층으로 하루 한컵에 비타민D, 아연, 칼슘을 담았다.
유아식 분야에 힘을 주기 위해 새 브랜드를 고민하고 있지만 국내 유아식 생산량은 갈수록 줄고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0년 영유아식 생산량은 2만8934톤(t)으로 2016년 6만5813톤(t)에 비해 5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생산액도 3013억원에서 2607억원으로 13.5% 줄었다.
이는 저출생에 따른 신생아 수 급감과 맞물려 있다. 국내 출산율은 2022년 0.78명으로 처음 0.7명대에 진입해 2024년 합계출산율은 0.68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맞벌이 부부 증가와 프리미엄 수요가 높아지면서 시장 규모 자체는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영유아식편)'자료를 보면 국내 영유아식(분유 제외) 시장 규모는 2016년 1320억원에서 2022년 2534억원으로 92% 상승했다. 2025년에는 295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한명의 자녀에게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경향이 생기면서 유아식에 쓰는 금액 자체는 커지고 있는 것이다.
매일유업의 새 유아식 브랜드 역시 '프리미엄'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덴마크 '리케'를 브랜드명으로 사용한 것 역시 북유럽의 신선함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리케의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없다"면서 "유아식 브랜드로 활용하기 위해 출원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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