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인플레 2%로 확실히 떨어지기 전에 금리인하 없다"

신기림 기자 2024. 1. 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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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목표 2%로 떨어질 때까지 금리인하는 없다는 연준 간부의 발언이 나왔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목표를 완전 달성하기 위해 당분간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만 제한적 정책 정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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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목표 2%로 떨어질 때까지 금리인하는 없다는 연준 간부의 발언이 나왔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당연직인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인 존 윌리엄스가 10일(현지시간) 이 같은 발언을 내놓았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목표를 완전 달성하기 위해 당분간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만 제한적 정책 정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 시장의 균형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수요를 어느 정도 더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가 금리 인하 기대에 제동을 건 것은 두 달 만에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에도 그는 연준에서 "지금은 금리인하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11일 발표될 12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로 11월의 3.1%에서 소폭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은 4.0%에서 3.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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