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장어양식수협, 2년 연속 위판고 3천억 달성…전국 1위

손상원 2024. 1. 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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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장어양식수협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위판고 3천억원을 달성하며 전국 수협 산지 위판장 가운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1일 수협중앙회가 전국 수협 산지 위판장 214곳의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민물장어양식수협의 위판고는 3천269억9천200만원(위판량 1만482t)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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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장어양식수협 위판장 [민물장어양식수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민물장어양식수협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위판고 3천억원을 달성하며 전국 수협 산지 위판장 가운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1일 수협중앙회가 전국 수협 산지 위판장 214곳의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민물장어양식수협의 위판고는 3천269억9천200만원(위판량 1만482t)을 기록했다.

제주어류양식수협(2천654억원), 여수수협(2천282억원), 고흥군수협(1천971억원), 목포수협(1천860억원)을 멀찍이 앞섰다.

민물장어양식수협은 2022년에도 위판고 3천213억9천600만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3천억원을 넘어섰다.

2018년부터 위판장을 운영해 수협중앙회를 비롯한 92개 회원 조합 최초, 단일품목으로 위판고 3천억원을 달성해 국내 민물장어 양식산업의 위상을 과시했다고 민물장어양식수협은 전했다.

민물장어는 거래정보 부족에 따른 가격 교란이 심해 생산·소비자의 피해를 낳았지만 2016년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2018년 시행규칙 시행으로 전기를 마련했다.

국내에서 생산된 민물장어는 위판장에서만 거래되며 민물장어양식수협은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위판하고 있다.

광주에 본점이 있는 민물장어양식수협은 양식 경영인들의 업종별 수협으로 1994년 창립해 지도·경제·신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민물장어양식수협 관계자는 "조합원의 생산성을 높이고 수산물 판로를 확대해 유통을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며 "자금, 기자재, 양식 기술·정보 등을 적재적소에 제공해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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