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문화예술도시 되도록 품격 높이겠다”

기자회견서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 등 주요 시정 계획 설명

방세환 시장이 11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시정 주요 과제와 추진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11일 “올해는 2024 WASBE(세계관악협회)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와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기반 마련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세환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시정 주요 과제와 추진 방침을 밝혔다.

광주시에서는 오는 7월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가 열린다. 군악대 거리 퍼레이드와 전야제 퍼포먼스, WASBE 예술위원회가 선정한 미 해군 밴드 등 10개의 메인 공연팀과 30여개의 프린지 공연팀이 내한해 공연한다.

방세환 시장은 “세계관악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과 광주시가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의 기반을 갖추는 아젠다에 집중하겠다”며 “국제행사 경험을 기반으로 역사성, 전통성, 정체성에 부합하는 문화예술 도시가 되도록 광주시의 품격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도시 기능도 재편한다.

방세환 시장은 “우선, 광주 역세권 상업‧산업시설용지 복합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며 “도시개발 사업 진척률을 높여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자족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공장 집단화와 장래 확장성, 생산 활동과 관리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광주시에 맞는 장기적 관점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공업용지 확대 방안도 시급히 마련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방세환 시장이 11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시정 주요 과제와 추진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방세환 시장은 “경강선 역사 및 환승 거점을 활용한 버스 지선·간선 환승 체계 구축, 통학노선 개편 등을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라면서 “교통 소외지역에 대해서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수요응답형 버스인 콜버스를 확대해 지역별로 촘촘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주민 편의와 이동성 제고를 위한 버스노선 체계 개편 계획도 설명했다.

소상공인, 청년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방세환 시장은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105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청년지원센터 ‘더누림 플랫폼’을 통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교육격차 해소와 창의형 인재 육성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방 시장은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시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폭제이자 국제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 스포츠 허브 도시로 거듭나는 광주시가 되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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