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때문에 버텨”, K-직장인 김대호 효과? ‘유퀴즈’ 시청률 GOOD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2024. 1. 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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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약칭 '유 퀴즈')이 2024년 새해에도 자기님('유 퀴즈'만의 출연자 표현 방식)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좋은 성적을 이어간다.

10일 방송된 '유 퀴즈' 227회 '낭만의 시대' 시청률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1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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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약칭 ‘유 퀴즈’)이 2024년 새해에도 자기님(‘유 퀴즈’만의 출연자 표현 방식)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좋은 성적을 이어간다.

10일 방송된 ‘유 퀴즈’ 227회 ‘낭만의 시대’ 시청률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10.9%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2.8%, 최고 4%를 나타냈다. (유료플랫폼, 닐슨코리아)

이날 소극장 ‘학전’을 지키기 위해 뭉친 가수 박학기, 배우 이정은과 장현성 자기님, 평생 모은 1,300억 원을 모교에 기부한 ‘골드 핑거’ 한의사 이영림 자기님, 예능 신인상에 빛나는 아나운서 김대호 자기님이 함께했다. 박학기, 이정은, 장현성 자기님은 33년간 수많은 가수와 배우를 배출한 꿈의 무대 ‘학전’의 추억담으로 반가움을 더했다. 특히 고 김광석의 1,000회 콘서트를 비롯한 공연 에피소드들과 황정민, 설경구, 윤도현이 VCR로 ‘학전’을 향한 진심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

침 하나로 이란을 사로잡아 18년간 이란 왕실 주치의로 활약, 평생 모은 1,300억 원을 모교인 경희대학교에 기부한 ‘골드 핑거’ 한의사 이영림 자기님의 이야기는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냈다. 역사서의 한 장면 같은 낯선 타지에서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 배출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평생을 모은 자산을 기부한 뜨거운 인생사가 특별한 울림을 선사했다. 대세 아나운서 김대호 자기님은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을 꽃피웠다. 항해를 다시 시작한 느낌이라 지금이 가장 즐겁다는 예능 천재다운 면모와 함께 ‘직장인으로서 14년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월급”이라는 호탕한 대답으로 공감까지 자아내며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그런 가운데 ‘유 퀴즈’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매주 공식 플랫폼 펀덱스를 통해 발표하는 화제성 부문에서 상위권 자리를 차지하고, 한국갤럽이 조사해 매월 발표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2023년 기준 총 8번 TOP10에 랭크됐다. 지난 11월부터는 베트남 VTV9을 통해 리메이크 방송이 선보여지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K-예능 저력’을 과시 중이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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