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록커’ 듀이 핀과 아이들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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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음악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주인공 듀이 핀 역할을 맡은 배우 코너 글룰리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240분 내내 무대를 휘어잡는 주연 배우만큼이나 '스쿨 오브 락'의 전개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은 학생들 역을 맡은 어린이 배우들이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잭 블랙의 동명 영화와 구별되는 점은 매 회마다 배우 간의 다른 조합과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공연 에술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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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라이브 연주의 귀환
3월24일까지 예술의전당
4월부터 부산 드림씨어터
록 음악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주인공 듀이 핀 역할을 맡은 배우 코너 글룰리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2019년 첫 내한 공연 이후 5년만이다. 새롭게 캐스팅된 어린이 배우들도 무대에 오른다. 글룰리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 가담회에서 “5년 전 매 공연에서 오프닝나이트 같은 열정을 보여준 한국 관객들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에서도 관객들이 ‘스쿨 오브 락’의 100%를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잭 블랙이 출연한 동명의 인기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무명 록커 듀이 핀이 사립학교 음악 교사가 돼 학생들과 함께 밴드 경연 대회에 나가는 이야기가 격정적 록 음악과 함께 진행된다.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을 만든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히트작으로 2015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하고 있다.
다른 뮤지컬 작품과 구별되는 ‘스쿨 오브 락’의 특징은 음악이 100% 라이브 연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사전 녹음된 음악이 전혀 없이 배우들이 직접 기타와 베이스, 드럼을 연주한다. 뮤직 수퍼바이저를 맡은 존 릭비는 “‘스쿨 오브 락’은 최근 공연되는 수많은 뮤지컬 작품들 중에서도 진정한 라이브를 선사하는 작품”이라며 “라이브 음악을 숭배하고 기념하는 특별한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연주로 작품이 진행되는 만큼, 제작진은 관객과 배우가 호흡을 맞추기 위한 요소들에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협력안무를 담당한 미카엘라 포웰은 “록 음악의 흥을 돋구기 위해 플로어에서 슬라이딩을 하거나 책상에 올라가는 안무를 짰고, 기타·키보드·드럼 등을 활용한 움직임을 만들었다”며 “처음에는 밴드 악기에 익숙하지 않던 인물들이 점차 록스타로 성장하는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악기를 3번째 팔처럼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게 연습했다”고 밝혔다.
240분 내내 무대를 휘어잡는 주연 배우만큼이나 ‘스쿨 오브 락’의 전개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은 학생들 역을 맡은 어린이 배우들이다. 제작진은 어린이 배우의 선발과 연습에 심혈을 기울였고 월드투어 진행 중에도 교육과 돌봄에 만전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쿨 오브 락’의 협력연출을 담당한 크리스토퍼 키는 “악기 연주 능력, 노래와 연기가 출중한 아이들을 섭외하고 각각의 특성에 맞춰 팀에 배치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영국 출신인) 아이들에게 적용되는 영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연습 시간, 공부 시간 등을 준수하고, 돌봄 전문가의 도움도 받고 있다”고 말헀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잭 블랙의 동명 영화와 구별되는 점은 매 회마다 배우 간의 다른 조합과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공연 에술이라는 것이다. 2019년 한국 초연 때보다 글룰리의 연기는 관록이 깊어졌고 동선과 세트, 자막 역시 시대에 맞게 일부 변경됐다. 글룰리는 “잭 블랙를 동경하지만 단순히 그의 듀이 핀을 흉내내려 하지 않는다”며 “관객들이 매회마다 각자의 듀이 핀을 발견할 수 있게 저의 에너지를 쏟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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