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휴머노이드 로봇이 5년 뒤 전자부품 메인시장 될 것” [CE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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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는 5년 뒤 전자 부품의 메인 시장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전용 카메라 모듈, 구동 장치, 차세대 기판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CES 2024 둘째 날인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 방향을 밝혔다.
장 사장은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반드시 부품·소재가 기반이 돼야 가능하다"면서 "이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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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글라스기판부터 내년 생산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CES 2024 둘째 날인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 방향을 밝혔다.
삼성전기가 올해 시제품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차세대 기판인 글라스 기판은 뼈대인 코어를 플라스틱에서 유리 재질로 바꾼 제품이다. 미세화·대면적화에 유리해 AI(인공지능) 가속기 등 고성능 반도체를 탑재하는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모바일을 넘어 모빌리티와 로봇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렌즈도 2025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플라스틱과 유리 렌즈를 결합해 소형화·경량화에 유리한 카메라다. 장 사장은 “유리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하면 가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면서 “대신 상대적으로 고온과 저온에 취약한 만큼 전장 등에 적용하기 위해선 고도의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이와 함께 “휴머노이드를 위한 MLCC(적층 세라믹콘덴서)와 전원 공급과 구동 기술을 적용한 액츄에이터 등의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장 사장은 IT제품용 산화물계 전고체 전지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개발 중인 소형 전고체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형상 자유도가 높고 폭발 위험이 적어 웨어러블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장 사장은 “신뢰성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웨어러블 시장 진입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탄소중립 시대 친환경 그린수소의 핵심 기술인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MLCC의 원재료인 세라믹을 기반으로 700도 이상 고온에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장 사장은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반드시 부품·소재가 기반이 돼야 가능하다”면서 “이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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