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등학교 17.8%는 평균 통학 거리 1.5㎞ 넘어”

이준희 기자 2024. 1. 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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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통학거리가 1.5㎞를 초과하는 경기도 내 초등학교가 전체 17.8%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어린이 스쿨버스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보고서에서 도내 초등학교 1147개교의 통학거리를 분석한 결과, 평균 통학거리가 1.5㎞를 초과하는 학교가 204개교(17.8%)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실질적으로 도보 통학이 어려운 평균 통학거리 1.5㎞ 초과 학교 204개교 가운데 57.8%(118개교)만 스쿨버스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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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저출생으로 학교 통폐합 가소화 결과”
예비 초등학생들이 지난해 12월2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덕초등학교에서 열린 신입생 예비 소집에서 교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평균 통학거리가 1.5㎞를 초과하는 경기도 내 초등학교가 전체 17.8%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어린이 스쿨버스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보고서에서 도내 초등학교 1147개교의 통학거리를 분석한 결과, 평균 통학거리가 1.5㎞를 초과하는 학교가 204개교(17.8%)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평균 통학거리는 860m, 중앙값은 530m였다. 시·군별로는 가평군이 3㎞로 통학거리가 가장 멀었고, 가장 짧은 곳은 안양시로 400m였다.

이번 조사는 지도상 직선거리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으로, 실제 통학거리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연구원을 덧붙였다.

지역 특성에 따라서 통학시간에도 차이가 났다. 연구원이 초등학생 14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등교 소요시간이 도시형(801명)은 11.7분, 농촌형(674명)은 14.0분이었다. 특히 농촌형은 통학 교통수단으로 통학버스(44.4%)와 승용차(28.7%)를 이용하는 비중이 컸다. 반면, 도시형은 도보(57.4%)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쿨버스 이용은 저조했다. 실질적으로 도보 통학이 어려운 평균 통학거리 1.5㎞ 초과 학교 204개교 가운데 57.8%(118개교)만 스쿨버스를 운영했다. 해당 학교 학생 중 스쿨버스 이용자는 21.6%였다. 그러나 스쿨버스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체 학부모의 67.3%(993명)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농촌 지역 학부모의 경우는 83.6%(564명)에 달했다.

연구원은 저출생 현상이 지속하면서 초등학교 통폐합이 가속화해 경기도 초등학교의 통학거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통학지원대상 명료화 및 지원범위 확대를 위한 경기도 학생 통학지원 조례 개정 △통학거리와 학교별 학생 수를 고려한 통학지원 우선순위 선정 △스쿨버스 운행의 3단계 책임안과 교육청 통합관리로의 전환 등을 통해 스쿨버스 운영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경기연구원이 2023년 9월12일∼10월16일까지 학부모, 교사 및 통학버스 운영자, 운전기사 등 모두 184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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