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환 예비후보 "수성 갑, 거물 정치인 놀이터 아냐"

국민의힘 정상환 대구 수성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김덕엽 기자

국민의힘 정상환 대구 수성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수성 갑이 더 이상 거물 정치인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정상환 수성 갑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 소재 만촌동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이 같이 강조한 뒤 "여소야대 정국이 새출발하는 윤석열 정부의 발목을 잡기 일쑤,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 이후 침체된 여당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성구의 문제는 높은 학구열을 바탕으로 좋은 학생들을 잘 키워서 남주는 도시가 됐다"면서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모일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성 갑이 더 이상 거물 정치인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된다.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높은 산을 올라 정상탈환하겠다"며 "혹자는 이등별 10명보다 병장 1명이 낫다고 하지만 노쇠하고 게으른 병장보다 패기있고 열정적인 이등병이 더 많은 일을 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의 수성 갑 출마설에 대해선 "그분 나름대로 당에 아쉬운 점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으로 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으며, 만약 수성 갑 선거구에 출마하신다면 정정당당하게, 떳떳하게 경쟁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상환 대구 수성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덕엽 기자

한편 정상환 수성 갑 예비후보는 대구 영선초, 사대부중, 능인고를 나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미국 컬럼비아 대학 로스쿨에서 비교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구지검 특수부장, 주미한국대사관 법무협력관(외교관),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차관급) 등을 거쳐 현재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대구=김덕엽 기자 ghost1235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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