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잘 모르는데 결정해야 하는 윤석열 대통령 고충 이해돼...국민들도 힘들어"

채윤경 기자 2024. 1. 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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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1월 11일(목)
○진행 : 정영진
○출연 :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채윤경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11일 목요일 Thursday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정프로고요. 오늘 목요일은 정말 저는 너무 기대가 됩니다. 사실 인터뷰 시간에 웬만한 방송 잘 출연 안 하시는 분이 오늘 저희 스튜디오를 찾아주셨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국정감사나 여러 국회 일정을 통해서 아마 익히셨을 우리 이수진 의원님 잠시 후에 등장을 하시는데 말이죠. 아마 여러분도 기대가 굉장히 크실 겁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갈지 잠시 후에 확인해 주시고 하여튼 내일입니다. 내일 오전 11시까지 구독자 햄버거 이벤트는 제가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5만 분 오전 11시까지 지켜주셔야 되고요. 약속 지키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럼 바로 여러분이 너무나 기다리셨던 그분 모시겠습니다. 우리 동작을이죠. 우리 이수진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이수진
네 안녕하십니까

▶정영진
아유 반갑습니다. 의원님

▶이수진
저도 반갑습니다.

▶정영진
너무 반가워요.

▶이수진
아니 왜 이렇게 반가워하시는지

▶정영진
이수진 의원님을 너무 기다렸습니다. 제가 직접 모시자고 여러 차례 얘기를 했습니다. 이수진 의원님 같은 분이 방송에 나오셔야 한다. 그래서 그 진가를 우리 시청자분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수진
오늘 진가가 나오게 분발하겠습니다.

▶정영진
진가를 뽑아낼 우리 추출기들 두 분 모시겠습니다. 우리 채윤경 기자님 어서 오시고요. 그리고 모든 정치인 다 성대모사 가능한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 나오셨고요. 혹시 좋아하는 정치인 좀 큰 정치인 중에 누구 있습니까?

▶이수진
돌아가셨어요. 김대중 대통령

▶정영진
DJ 성대모사 다 되잖아요.

▶이상민
'DJ입니다.' 죄송합니다.

▶정영진
다 됩니다. 뭔든지. 우리 의원님은 MBTI는 어떻게 되세요?

▶이수진
안 해봤어요.

▶정영진
안 해보셨어요? 역시 그런 요즘 젊은 애들 하는 그런 유행 따라가는 건 안 하셔 그냥 본인의 원칙 상식 이걸로만 가는 거죠?

▶이수진
예 꼭 그런 건 아닌데 하여튼.

▶정영진
그런 거 안 하셔. 이 동작이 요즘 분위기가 어떻게 좀 괜찮습니까? 저도 바로 옆 동네거든요.

▶이수진
그런데 이제 지금 분위기가 아주 결집이 되는 그런 좋은 분위기입니다.

▶정영진
결집되고 있어요?

▶이수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

▶정영진
아 우리 의원님한테?

▶이수진
그렇죠

▶정영진
아 됐다 됐어. 이번에 된다고 봐야 되죠?

▶이수진
그렇죠.

▶정영진
이번에 된다고 봐야 해요.

▶이수진
또 돼야 돼요.

▶채윤경
돌아다니시면 그 민심이 어떤가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많은 건가요?

▶이수진
아 제가 그러니까 그전에 그러니까 총선 치르고 나서 3번을 연속 졌잖아요. 민주당이. 그때는 민주당에 대해서 서운한 눈길들이 많으셨어요. '우리가 이렇게 많이 뽑아줬는데 너네 지금 뭐하는거야. 힘들어 죽겠는데.' 근데 지금은 바꿔놓고났더니 더 힘들어지니까 좀 애매한 표정이면서. 그래도 또 저쪽이 너무 못하고 그래서 내 생활이 너무 힘드니까. 그래 또 어떻게 해 너네 또 이렇게 해줘야지 또 이런 반응들이.

▶채윤경
그럼 민주당이 아주 흔쾌하지는 않지만 또 이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답답함이 어려움이 너무 크니까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다 이런 분위기가 좀 큰건가요?

▶이수진
정치라는 게 뭐 제가 조금 해봤지만 최선을 우리가 선택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정영진
아유 명언이다

▶이수진
항상 이렇게 차선책. 그나마 차선 그다음에 정말 최악만 선택을 안 하면 돼요.

▶정영진
정치는 최선이 아닌 차악이다?

▶이수진
차악 차선 항상 이 선택을 해야돼요.

▶정영진
이건 이수진 의원님 명언인 거죠?

▶이수진
아니 누군가도 얘기했을 거예요.

▶정영진
아니 의원님걸로 해 그냥.

▶이수진
아 그래요 그럼 고맙죠.

▶정영진
명언 나왔다.

▶채윤경
아니 근데 그러면 이수진이 차선이다 지금 이런 주장을 하시는 거 최선이 돼야하는 거 아닌가요?

▶이수진
저는 최선이에요.

▶채윤경
이렇게 마음에 없는 얘기를 참 못하세요 보면.

▶이상민
진심이신 거예요.

▶이수진
그런데 이제 저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정영진
그렇지. 그러나 이제 전체적으로 보자면 최선을 고르는 것보다는 차악을 고르는 게 결국 현실 정치더라. 그거를 그거를 이제 4년 동안 깨달으신 거 아닙니까?

▶이수진
그걸 이제서야 깨달은 거예요.

▶정영진
이제 진짜 정치하셔야 해. 이제 진짜 정치 이제 한다고 지금까지는 조금

▶이수진
그렇죠 정치인이 아니었죠. 그전에.

▶정영진
조금은 이제 배우는 과정이었고 이제 진짜야.

▶이수진
네 맞습니다.

▶정영진
네 우리 이수진 의원님 이제 진짜입니다. 리얼 정치 시작이에요. 이수진 의원님 물론 많은 분들이 아시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혹시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것까지 부정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가 이수진 의원님의 프로필을 잠깐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괜찮을까요?

▶이수진
잘하실 수 있을까요?

▶정영진
하지 말라고 그럴까요? 그냥

▶이수진
저에 대해서 관심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데.

▶이상민
얼굴에서 나경원이 보이나 봅니다.

▶이수진
오 어떡해. 이게 왜 갑자기...

▶정영진
무슨 말이에요? 이거 망언 아니에요?

▶이상민
알겠습니다.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했던 말이고요. 프로필 바로 읽겠습니다. 1969년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정영진
딸기 유명합니다.

▶이상민
누가 도시락을 먹고 있을 때 홀로 운동장 수도꼭지를 부여잡고 배를 주렸던 어린 시절.

▶정영진
수돗물 너무 많이 드셨어.

▶이상민
무슨 말이에요. 아르바이트와

▶정영진
안 해본 게 없다고.

▶이상민
N수 끝에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합니다.

▶정영진
아니 입학까지 과정이 그렇게 짧습니까? 나 이거 약간 좀 불만이네.

▶이수진
저 4수했어요. 제가 4수해가지고 그때 한참 노량진에서 저를 보고 희망을 많이 가졌었어요.

▶채윤경
노량진 희망 고시생의 희망.

▶이수진
그럼요. 재수생한테도 희망을 주고 3수생한테도.

▶정영진
그런 거 따지자면 윤석열 대통령이 제일 큰 희망이

▶이상민
9수한 윤석열입니다.

▶정영진
그런 거는 자랑하지 마세요.

▶채윤경
4수는 정준하 씨가 4수.

▶이상민
결국 못 가셨다는 얘기.

▶정영진
근데 어렸을 때 진짜 너무 힘들었었어.

▶이수진
그런데 저는 4수한 이유가 있어요. 그러니까 돈을 벌러 다니고 공부를 제대로 할 시간이 없어서

▶이상민
생계가 있고

▶정영진
하루에 3시간 2시간 공부해서 붙었다.

▶이수진
야자를 거의 못했어요.

▶정영진
잠도 못 잤어. 일해야 되니까.

▶이수진
그리고 이제 남의 집에 얹혀 사니까.

▶정영진
눈치 보여. 불 키면 주인이 뭐라고 말하고 지랄지랄을 한다고. 맞죠?

▶이수진
당연하죠.

▶이수진
그림자처럼 살았어요.

▶정영진
집에 냉장고도 없어서 그 주인집에 잠깐 한 켠 쓰셨잖아요.

▶이수진
그런데 어느 언니 집에 살았는데 진짜 냉장고도 없었고 당연하죠. 소시지로 이제 그다음 날 반찬을 좀 해갈까 했더니 그 언니의 언니가 그 소시지를 와서 다 먹어버렸어요. 제가 어쩌다 한 번 이렇게 알바에서 사 온 거를

▶정영진
돈 모아서 산 건데

▶이수진
아니 그런데 막 연탄도 다 꺼놓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밤중에 나가서 가서 또 연탄 피우고

▶정영진
너무 추우니까. 연탄이 그게 이제 불구멍을 막아요. 집주인들이. 왜냐하면 연탄 빨리 탄다고 이제 다섯 칸 구멍이 열려야 하는데 그거 다 막아놔서 불 다 꺼졌잖아요.

▶이수진
그걸 어떻게 아세요?

▶이상민
아니 두분 같은 동네 사셨어요?

▶이수진
그래 번개탄 사거 가가지고 한밤중에.

▶정영진
번개탄 사고 그 밑에 깔고 다시 연탄 얹고 다시 그 불구멍 열어야 한다고

▶이수진
그래가지고 반찬을 못 가져갔지.

▶이상민
아니 프로필이 이제 경제학과에 입학한 걸로 했는데.

▶정영진
어려운 얘기는 좀 더 해라.

▶이상민
검정고무신 얘기하듯이. 어쨌든 4수 끝에 서울대 경제학과 법학을 복수전공으로 하셨습니다. 1998년 제40회 사시를 합격하셨고요. 사법연수원 수료 후에는 판사로.

▶정영진
판사는 사시 그러니까 합격한 분들 가운데도 가장 엘리트들 같은 거 아닙니까? 어떻게 가셨을까 거기

▶이수진
그런데 그 복수 전공이 또 누가 트집 잡을까 그러니까, 정식 복수전공이 아니라 법학을 많이 공부한 거예요. 경제학과인데 아 나 진짜 아주 제가 노이로제 걸려가지고.

▶정영진
지금과 같은 복수 전공이 아니야. 그때는 그냥 청강생처럼 들은 거야.

▶이수진
아니지 실제 가서 시험도 봤어. 휴강을 한거지.

▶정영진
그거는 지금 시스템이랑은 조금 달라요.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워요.

▶이수진
법학과 경제학을 양쪽에서 다 들은 거죠. 그리고 시험도 실제로 보고 그래서 힘들었죠. 그런데 그다음 질문이 뭐였죠?

▶정영진
그 다음 질문이요? 아직 없는데요

▶이수진
뭐 아까 잠깐 물어봤는데 까먹어 버렸네.

▶채윤경
어떡하죠 오늘.

▶이상민
아니 한 줄 읽을 때마다 이렇게 코멘트

▶정영진
왜냐하면 너무 틀린 게 많아.

▶이수진
아까 불안하더라고요.

▶이상민
2018년 양승태 사법부의 강제징용 지연 의혹을 폭로했고요. 조두순 사건 당시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준 민사소송을 담당하셨습니다. 성공한 판사 라이프를 뒤로 하고 2020년 더불어민주당 입당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4선 판사 출신의 나경원 의원을 단숨에 꺾고 국회의원에 당선이 됩니다.

▶정영진
이건 누구도 예상 못했다.

▶이상민
이건 팩트 아닙니까?

▶이수진
그건 팩트죠.

▶정영진
나경원 의원 꺾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죠. 사람들이?

▶이수진
사람들이요? 어떤 사람들이요?

▶이수진
동작 사람들이겠죠.

▶정영진
의원님 이제 정신 차리셔야죠. 아니 의원님 이 질문은 아니잖아요.

▶이수진
아니 그게 아니라 갑자기, 그 과정에 너무 저한테는 굉장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너무 단순하게

▶정영진
너무 지금 지금 옆에서

▶이수진
질문하시니까.

▶정영진
그때 당시 여론은 왜냐하면 4선의 나경원 그 유명한 나경원 의원. 그리고 이제 처음 도전하는 이수진. 사람들은 설마 이수진 되겠어? 이런 생각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그걸 이겨냈잖아. 이수진 대단합니다.

▶이수진
그때 정말 힘들었어요. 사실은

▶정영진
정말 동작을 안 다닌 골목골목이 없습니다.

▶이수진
네 다녔고 그런데 처음에는 제가 된다는 생각을 잘 못했어요. 왜냐하면 인지도 차이가 너무 심각하니까.

▶정영진
도전 자체에 의미를 맨 처음에 뒀다가 나중에는 점점 여론이 올라가는 거야.

▶이수진
아무도 거기를 가려고 안 하시더라.

▶이상민
현역이었으니까 상대가.

▶이수진
갔는데 한 바퀴 이렇게 돌면서 지역분들이 주는 그런 눈빛 그 다음 따뜻한 말씀들을 듣고 힘이 나기 시작한 거예요. 저를 좀 기다리신 듯한 느낌.

▶정영진
아유 됐다 됐어

▶채윤경
가라고 할 때, 아니다. 남았나요?

▶이상민
갑자기 정적이 시작돼서. 그리고 국회 입성 후에는 예결위에서 한동훈 장관과 술이래. 설전을 벌입니다.

▶정영진
아이고 이상민 크리에이터.

▶이상민
국감스타에 등극합니다. 제가 발음이 좀 안 좋아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정영진
아니 이상민 크리에이터 문제 있죠? 문제 있죠?

▶이수진
뭐라고 했어요?

▶정영진
한동훈 장관과 뭐.

▶이수진
뭐라고 했어 진짜

▶정영진
지금 저 종이컵에 든 거 그거 뭐예요?

▶이수진
커피죠. 읍천리는 뭐야 그리고

▶정영진
읍천리 382 커피입니다.

▶이상민
위스키 아니에요?

▶이상민
측정기 좀 가져와 주십시오. 제가 많이 해롱해롱합니다.

▶정영진
그래서 하여튼 한동훈 장관과의 격돌 그게 굉장히 화제는 됐습니다. 그건 알고 계시죠? 조회수가 어마어마하게 나왔어요.

▶이수진
그러니까 이제

▶이상민
비꼬는 겁니까? 이거 하신 거 아닙니까?

▶채윤경
그때 이야기를 한번 해 주세요. 이 자리에서

▶이수진
그 사실은 그러니까 한동훈 장관은 옛날에 강제징용 사건 중앙지검에서 수사할 때 그 양반이 중앙지검 3차장이었고 윤석열 대통령이 그때 중앙지검장이었고.

▶채윤경
그렇죠 사법농단 사건을 수사했었죠.

▶이수진
그때 제가 강제징용 사건의 주요 참고인으로 며칠을 가서 진술을 해줬어요. 사실은.

▶정영진
판사님 그때 판사로?

▶이수진
법관 부장판사였죠. 제가 대법원 재판연구관 시절에 재상고된 사건이 5년 이상 묶여둔 것에 대해서 제가 그때 검찰에 가서 알려주는데 이 검사분들이 대법원 시스템을 전혀 모르니까요. 근데 연구관들은 절대 말을 하지 않죠. 할 리가 없고. 그런데 저는 이제 강제징용 피해자분들이 너무 가슴 아파서 그렇게 지연되는 도중에 돌아가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게 그냥 울분이 막 차가지고 그래서 너무 했다. 이미 한 번 대법원에서 판결이 난 건데 재상고를 했다고 해서 5년을 끄는 거잖아요.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왜냐하면 먼저 대법관들이 한 번 판결한 대법관들이 현존하고 있어요. 대법원 결론을 달리할까요? 안 하잖아. 그럴 리가 없잖아. 근데 그거를 그분들이 계시는데 5년 동안 놔둔 것에 대해서 제가 너무 그때 화가 나서 검찰에 제가 가서 검사님 이리 와봐 이래가지고.

▶정영진
혼구녕을 냈군요.

▶이수진
아니요. 판결문을 갖고 가서 법리 설명을 쫙 제가 이렇게 짚어가면서 이런 거에 의하면 이거는 고의가 좀 지연에 고의가 있다. 그러니까 좀 잘 좀 해보시라.

▶정영진
배웠구나 한동훈이 배웠어. 판사님한테.

▶이수진
잘할 수 있겠냐 그랬더니 막 잘하겠다고 막 그러더라고요.

▶정영진
그래놓고는

▶이수진
근데 왜 배신을.

▶채윤경
국회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그 모습이 아니었구나.

▶이수진
아니 대통령이 되시더니 갑자기 그 판결을 가지고 거꾸로 하시는 거예요. 한국 기업들한테 뭐 도와주라고 그러면서

▶정영진
이건 화가 많이 나셨는데?

▶이수진
저를 배신한 거죠.

▶정영진
아 이거는 국가에 대한 배신이자 이수진에 대한 배신이다.

▶이수진
그때 굉장히 황당했죠.

▶정영진
황당해서 그거 참을 수가 없어

▶이수진
스토리가 좀 이해가 가죠?

▶정영진
그러니까 그때 막 이게 화를 끓어, 참지를 못하는 거죠.

▶이수진
아니 그러니까 같이 이렇게 해놓고 다 배신을 한 거죠. 그때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수사를 하신 거야. 저는 막 그 정의감에 불타서 밤 10시 몇 번을 가서 해 주고 증언도 세 번이나 해줬는데.

▶정영진
손이 덜덜덜 떨렸죠. 막 화가 나서?

▶이수진
손은 떨리지 않아요. 그렇죠 그런데 제가 증언도 세 번이나 해줬죠. 근데 도 그렇게 또 뒤엎었으니까 정말 황당하더라고요.

▶이상민
그래서 그런지 현재는 윤석열 대통령 찍은 사람들 너무 싫다 그러면서 남다른 소신 발언으로 차기 총선을 제대로 준비 중이십니다.

▶정영진
보통 국회의원이 하는 얘기는 아니지만 이수진 의원님은 용기.

▶이상민
이것도 소신발언입니다.

▶이수진
그때는 그러니까 이제 사실은 국민의 정치인은 국민을 싫어하면 절대 안 돼요. 그런데 이제 그때는 좀 화가 났었어요. 왜냐하면 너무 막 이상하시니까.

▶이상민
대통령이.

▶이수진
그래서 그때는 좀 감정적인 발언을 했는데 싫어하지는 않고 그분들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정영진
좋습니다. 이제 그러면 우리 대략적인 소개는 다 끝났으니까 우리 의원님 현재 동작을 도전을 재도전하실 거 아닙니까?

▶이수진
제가 도전하는 거예요? 제 도전이죠.

▶정영진
괜찮으시죠? 지금 의원님 괜찮으십니다.

▶이상민
도전자는 나경원 후보다 이런거죠.

▶채윤경
그렇죠. 벨트는 내가 가지고 있으니까.

▶이상민
여기에 도읍을 두고 있다.

▶이수진
괜찮아요.

▶정영진
어쨌든 이번 선거에 그런데 이게 잘 안 될 것 같다는 얘기가 슬슬 당에서도 나오고 뭐 여기저기서 조금씩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당에서 이수진 의원 다음 재선 도전은 안 될 것 같은데 그냥 후보자 컷오프 뭐 이런 걸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얘기들이 약간 찌라시처럼 나오고 있어요. 이거 좀 강력하게 좀 혼 좀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찌라시 여러분 현혹되지 마시라고.

▶이수진
그렇구나. 그런데 제가 처음에 우리가 세 번 졌었잖아요. 대선 때 거의 마이너스 10%로 졌었어요. 대선 때도. 그럼 당연히 이게 이제 상대는 조금 이렇게 기운이 좀 생긴 상황이고 저는 좀 좌절을 많이 했었잖아요. 그런데 상황이 또 완전히 바뀐 거예요. 바뀌면서 그런데도 저는 좋은 정치인들이 국회에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을 위해서 안 좋은 정치인들이 국회 가는 거는 그거는 정말 더 안 좋은 일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왜냐하면 안 좋아, 그분이 꼭 나쁜 사람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일반적인 얘기가 일반적인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안 좋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국회에 가서 영향력이 커지면 대한민국 전체가 흔들흔들하니까 그걸 막아주는 게 중요한 역할이고. 그래서 아니 제가 만약에 힘이 딸리면 다른 분을 넣어서라도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저는 이미 중앙당에 얘기를 했었고 그런데 중앙당에서 잘 되고 있는데 너밖에 없다 그리고. 그래서 그분들이 저만 보면 이제 그런 말 하지 말라고 도망다니시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제가 이러고 있는데.

▶정영진
아 그래요? 그러니까 나는 나경원 의원의 당선보다는 나경원 의원이 당선돼서 원 안으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내가 안 되더라도 다른 더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가서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늘 중앙당이 얘기를 했는데.

▶이수진
그렇죠. 했는데 너밖에 없으니.

▶정영진
무슨 소리시냐 이수진 의원 아니면 아무도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이수진
하면서 이제 그 얘기하지 말라고 막 화까지 내시면서.

▶정영진
컷오프 이런 얘기는 다 그냥 말도 안 되는 이야기네요.

▶이수진
그리고 우리 지역구가 참 정치인들한테 힘든 지역구예요. 저번에 정동영 의원님 노회찬 의원님도 오셨다가 이제 안 되신 이유가 이제 그러니까 플로팅 보터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그때그때 정치를 잘하는 쪽으로 이렇게 표를 몰아줘요. 그러니까 그러면서 또 인물도 보고 그러니까 굉장히 어려운 지역구죠. 동작을이 어떤 바로미터가 되는 그런

▶정영진
전국 선거의 승패가 동작을 보면서 좀 나오는?

▶이수진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국회의원 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여튼 그 지역을 이겨내는 게 정당으로서는 중요한 거죠.

▶이상민
당의 승리

▶정영진
지금이라도 당에서 이 수준 말고 더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어요. 이러면 언제든지?

▶이수진
당연하죠. 근데 이제 이렇게 말씀드리면 당원분들이 막 난리가 날 것 같으니까.

▶정영진
이수진 아니면 안 된다.

▶이수진
우리 당원분들을 위해서 제가 꼭 이기겠습니다. 진짜 큰일 나요. 우리 당원분들이 진짜 눈물 흘리면서 지금 지키고 있는데 사람을 바꿔버리면 이게 이제 우리 당원분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계속 거기가 후보자가 바뀌었으니까 너무 힘들어하세요. 이번에 또 바뀌면 막 난리 날 것 같아요. 그래서 직전에 제가 이런 말을 한 거 편집을 하면 안 될까?

▶이상민
라이브는 편집이 안 돼.

▶정영진
이렇게 얘기 오래 해놓고 편집하라고요? 이게 무슨 얘기예요?

▶이수진
하여튼 간에 하여간 우리, 우리 진짜 어제도 밤늦게까지 제 의정보고서를 돌리신 우리 당원분들을 같이 힘내서 끝까지 싸우시죠.

▶이상민
어쨌든 당원분들은 4선의 쟁쟁한 후보를 뚫고 당선된 이수진 의원이 더 가치 있는 후보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수진
이미 그리고 가치 정치. 그러니까 정치가 어떤 건지 따뜻하고 가치를 지향하는 정치에 대해서 공감을 서로 지금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정영진
우리 핫팩 같은 정치인이야 이수진 의원

▶이상민
당원을 아끼는 국회의원입니다.

▶이수진
정이 많이 들었어요.

▶정영진
됐다 됐어

▶이수진
정이 많이 들어서 지금

▶채윤경
어쨌든 선거에 나가시면 상대당에 나경원 후보가 지금 있잖아요. 그건 거의 확실시된 거니까 이 매칭은. 나경원 전 의원이 그때 신동아 인터뷰에서 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어요. 그러니까 이수진 의원 사실은 이수진 의원님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많이 하지는 않으시는 것 같은데 그런데 거기서 인터뷰에서 그분이 어떻게 했는지 국민들께서 다 알고 계실 것이다. 법안 발의나 예산 증액 현수막을 잔뜩 붙이는데 급해 보이기는 한다. 이런 인터뷰 내용이 있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정영진
모욕적인데?

▶이수진
사실 저는 현수막 거는 것에 대해서 되게 부정적이었어요. 왜냐하면 환경오염이 심각하거든요. 그게 그걸 재활용도 못 해요. 그 그래서 안 걸려고 했는데 그분이 많이 거세요.

▶이상민
지금 열심히 하신다고요?

▶이수진
그 전에 그분이 많이 거세요.

▶채윤경
많이 거시나요?

▶이수진
저보다 더 많이 거세요.

▶채윤경
그러면 이제 동작을 지역위원장 이렇게 걸어요?

▶이수진
법상으로 그 기간에는 사진도 사진까지 걸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이제 우리 당원분들이 화가 나는 거죠. 전화가 막 너무너무 오고 막 빨리 하나 더 걸어라. 왜 밑에다 걸냐 위에 걸지. 그리고 이제 당원분들뿐만 아니라 그 지역을 지나가는 지지자분들이 막 화가 나서 막 그래서 제가 할 수 없이 할 수 없이.

▶정영진
대응 차원에서.

▶이수진
걸어야 되는, 힘내시라고.

▶정영진
당원들의 요구가 너무 많으니까. 그런데 그것도 돈이 한두 푼이 아니잖아요. 그렇게 많이 걸면.

▶이수진
그래서 저는 그게 사실은 그 죄 짓는 마음으로 걸었어요. 정말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거의 아무래도 17만 원 정도 이상 든대요.
그래서 저는 마음이 너무 아파요. 이게 이 돈으로 다른 분들 정말 도와주면 좋을 텐데. 아 정말 진짜 마음 아프게 걸었는데 지금 이제 조금만 걸어야 되잖아요.

▶채윤경
맞아요. 법이 통과가 됐습니다.

▶이수진
지금은 하나씩 걸어야 하잖아요.

▶이상민
바로 표정 밝아지셨습니다.

▶이수진
그러니까 이제 그 죄책감이 좀 많이 없어졌어요.

▶정영진
의원님은 이렇게 감정 변화가 좀 큰 편인 모양이에요. 그렇죠? 약간 화날 때 막 드라마 보다가 막 울고 막 이런 것도 많으세요?

▶이수진
제가 미스터 선샤인을 보고서 인 제가 진짜 사실은 옛날 같으면 독립군이었을 거예요. 아 독립군 대장 여대장

▶이상민
유진 초이

▶정영진
정의감 불타

▶이수진
진짜로 지금도 독립군 같아요. 제가.

▶정영진
일본군은 누구일까요?
잠깐만 왜 나를 노려봐요? 내가 일본군도 아닌데 제가 뭐 나까무라입니까?

▶이수진
그래서 제가

▶채윤경
근데 질문 참 좋지 않나요? 황당한 질문을 되게 좀.

▶이상민
야비하게 합니다.

▶이수진
우리 지역구에 현충원 있잖아요. 현충원 참배하면서 그때도 그랬어요. 독립운동 정신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다. 독립운동 정신으로 지금 그 정신이에요.

▶정영진
그 정신이다.

▶채윤경
보시기에 당이 그 일을 같이 할 만큼 지금 잘 돌아가고 있다고 보시나요? 민주당이 당 내분이 좀 있었잖아요. 의원들이 비명계 의원들이 탈당을 하고 또 이제 이낙연 전 대표도 오늘 탈당을 하고 그 당 안에서 계속 이제 강성 지지자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 사이에 갈등이 있고 이런 아주 많은 일들이 그동안 있었잖아요.

▶이수진
그거 그거를 제가 조금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면

▶정영진
솔직하시다.

▶이수진
이제 제가 처음에 와서 깜짝 놀란 게 이렇게 생각이 다른 분들이 어떻게 한 정당 아래에 있지 이게 뭐야. 놀랐어요. 유럽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소수 정당들이 막 몇십 개가 있고 어느 정책에 대해 따라서 이합집산을 하잖아요.

▶정영진
생각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이죠.

▶이수진
정책에 대해서 맞으면 생각이 같으면 모이고 아니면 떨어지고 이런 식인데 이거는 민주당이라는 정당 하나에 사람들이 딱 묶어놓고 그렇지만 생각은 굉장히 스펙트럼이 넓은 거예요. 깜짝 놀랐지. 이게 유지되나. 근데 진보정당은 그럴 수밖에 없구나. 그러니까 숫자로 해야 하니까 숫자로 해야 하는 거예요. 이제 한국사회가 기득권 세력이 있고 흩어지지 않는 기득권 세력이 있고, 비기득권 세력은 숫자로 이길 수밖에 없고 민주주의에서. 그러니까 생각이 달라도 서로 정당을 꾸리고 있어야 되는 거죠. 그래서 근데 이제 그분들이 나가신 것도 저는 충분히 이해가 가요. 너무 안 맞으면 조금 자유를 찾아 나가는 것도 좋은 선택지예요. 그 정치인으로서는 거기에 묶여가지고 계속 비난을 받는 것보다는 나가서 자유롭게 내 정치 세계를 펼쳐야지 이것도 좋은 거잖아요.

▶정영진
선거 전에만 꼭 그런 일이 일어날까요?

▶이수진
그거여?

▶정영진
의원님 그 눈빛에서 뭐예요?

▶이수진
그거 있잖아요. 그러니까 제 말은 이제 정치인한테 가장 중요한 거는 자기 그다음 자리를 쟁취하는 거죠. 그게 없으면 정치를 하면 안 돼요. 대통령 후보자가 자기 대선에 별로 욕심 없으면 안 되는 거죠. 그걸 찾아가는 거죠. 당연히 자연스러운 거죠.

▶정영진
나중에 또?

▶이수진
그렇죠. 선거 후에 또 만날 수도 있고 그분들이 나가시면서 그러더라고요. 나중에 선한 그런 목적으로 다시 만나자 이런 취지로 말씀들을 하시니까.

▶정영진
그런데 그분들이 나가게 된 결정적인 이유라고 한다면 너무 당이 사당화돼 있다. 그리고 너무 이른바 개딸 적극적 지지자들에 의한 폐해가 크다. 다른 목소리 내기 너무 힘들어진다 이런 게 주 이유잖아요.

▶이수진
그런 측면으로 볼 수도 있어요.

▶정영진
그거는 좀 어떻게 공감하세요?

▶이수진
아니 그러니까 저도 지금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민주당 정당 내에서 이렇게 강성 지지자들, 강성이라고 표현하면 맞아요?
욕 안먹어요?

▶이상민
이것도 편집합니까?

▶이수진
아니요. 아니 괜찮은데 저도 사실상 지지를 많이 해 주시니까. 그분들이 원하는 것은 굉장히 개혁적인 개혁의 속도를 빨리 내달라는 거였어요. 그런데 그게 민주당 내에서 의견이 너무 다양하다 보니까 속도를 못 내는 거죠. 그러니까 그거에 대한 지지자분들의 불만이 좀 많았던 거고 그런데 그거 그 현상은 그냥 일부예요. 사실은 밖에서는 그게 굉장히 커 보이지만 국회 내에서는 정말 중요한 일을 조용히 소리 없이 꾸준히 추진해내는 정말 훌륭한 국회의원들이 있어요.

▶정영진
이수진 같은 분들이죠?

▶이수진
저는 소리도 내지만

▶이상민
비꼬는 겁니까? 죄송합니다.

▶이수진
그런데 그런데 그 지지자분들은 그거 잘 못 보잖아요. 그러니까 여러 부류가 하고 있고 그건 일부에 대한 우려일 뿐인 거죠.

▶정영진
그렇습니까? 그래서 그 사당화돼 있다 이거에는 별로 동의하지는 않으신다?

▶이수진
그거를 국회의원들이 용납을 잘 안 해요.

▶정영진
당이 그렇게 사당화 되는 것 자체를?

▶이수진
그러니까 자기 일을 할 뿐이고 자기 정책을 밀고 나가려고 노력을 할 뿐이지. 내가 어느 대표한테 이렇게 종속돼 있다 이렇게 생각을 잘 안 하는.

▶정영진
그럼 나간 분들은 그 얘기를 계속하셨던 분들은 쉐도우복싱은 아닐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없는 실체를 갖고 싸우는 건 아니잖아요.

▶이수진
정파 계파가 좀 다른 데서 생긴 소외암일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저는 그분들이 항상 반대의 말을 하실 때 저는 그게 너무 자연스러웠어요.

▶정영진
아 다양한 의견?

▶이수진
아 저거 뭐 당연히 할 수 있는 얘기지. 저런 얘기도 못하면 정치인이야.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죠. 그리고 저는 그리고 그런데 이제 나가시더라고요. 그런데 꼭 굳이 나가셔야 되나 이런 생각을 했지만 나가시는 것도 그분들의 선택이고 잘 되길 바라죠.

▶정영진
잘 되길 바라는 목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수진
아니에요. 저희는 그분들한테 악의가 전혀 없어요. 왜냐하면 다 친한 분들이세요. 인간적으로 이렇게 친한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권력을 쟁취하는 데 있어서는 소수의 자리이기 때문에 경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정영진
잘 되길 바란다는 건 그분들이 나가셔서 민주당 후보와 싸워서 당선되는 걸 바라시는 건 아닐 거 아니에요?

▶이수진
그게 잘 될지 안 될지 잘 모르겠어요.

▶정영진
응 왜

▶이수진
아니 그러니까

▶이수진
무슨 애교입니까?

▶이수진
그런데 우리 당원분들 중에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막 이렇게 저렇게 해서 세력을 키워서 민주당 의석수를 좀 줄이게 하면 어떻게 하냐. 그건 큰일이다라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아직도 시간이 좀 남았으니까 그건 좀 두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정영진
두고 봐야 된다. 혹시 추미애 전 의원이 동작 올 것 같다 이런 얘기는 약간 낭설에 가깝다고 봐야 될까요?

▶이수진
그게 진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당원분들이 가지고 있는 이제 그 애정이 있어요. 제가 예전에 어느 국회의원이 3선을 나갈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탈당을 못하면서도 3선도 나가야 하는 게 지역구에 있는 그 동지들 때문이라고 하길래 그때는 잘 이해를 못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동지애가 생기니까 이게 다른 사람이 쉽게 들어오지도 못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이 그렇더라고요. 그게 그 누구라도 힘든 거예요. 왜냐하면 이미 끈끈하게 이렇게 동지애가 형성이 돼서 열심히 해야 하는데 거기에 누군가 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면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서로 힘든 거라서 아마 서로들 그런 부분은 다 또 이해를 하고 있을 것이고

▶이상민
지금 이슈 중에서는 사실은 제3당이 지금 이슈 아니겠습니까? 금태섭 양향자, 이준석, 이낙연 만약에 제3당 후보가 동작에 또 출마를 한다면 의원님한테는 유리한 구도입니까? 아니면 불리한 구도입니까?

▶이수진
그게 누구냐에 따라서 다르죠. 근데 저는 어찌 됐든 다양성을 최대한 존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그분들이 정당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속상해하고 비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제 그분들 중에 누가 오느냐에 따라서 다른 거죠.

▶정영진
누가 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아직 유불리를 따지기는 너무 이르다. 만약에 민주당에서 공천받지 못하더라도 신당 가거나 이럴 일은 거의 없으신 거네요?

▶이수진
저요? 공천받지 못하더라도 신당? 신당 그러니까 지금은 아직 생각이 없고요. 저는 그렇게 막 사실 들어와서 사법개혁을 막 할 줄 알고 막 막 진짜 야심차게 들어왔다가 사법개혁을 못 했잖아요. 그리고 개혁을 하려고 했는데 막았던 분들이 막 스쳐 지나가는 거죠.

▶정영진
누가 막은 거예요?

▶이수진
국회의원들이.

▶정영진
어떤 국회의원? 상대당?

▶이수진
아니 실명... 아니죠. 민주당이.

▶정영진
민주당?

▶이수진
일단 여당일 때 할 수 있었는데 못한 거잖아요.

▶정영진
그 비판 많아요.

▶이수진
그때 제가 너무 속상했죠. 그래서 저 뭣도 모르고 나가서 막 실명 몇 번 얘기했다가 죽는 줄 알았어요.

▶정영진
그분들한테?

▶이수진
아니 그러니까 이게 이제 그러면 안 되는 거였던 거야.

▶정영진
왜 안 돼요? 그게

▶이수진
안 되더라고.

▶정영진
입법을 하는데 반대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자기 이름을 걸고 하는 거지 국회의원인데 국민이 뽑은 사람인데.

▶이수진
그렇죠. 비겁하더라고.

▶정영진
누구예요? 여기 이름 대세요.

▶이수진
우리 비서관이 지금 막 가슴이 지금 이제

▶정영진
비서관 봐라 비서관 나가 있어. 옆에서 계속 시그널을 주네.

▶이상민
비서관 지금 발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식사 좀 하고 오세요.

▶이수진
여러분이 또 생각하셔야 할 게 뭐냐 하면 이 다수당의 의총장은 사실은 진짜 중요한 데예요. 왜냐하면 다수당이 결정을 하면 그대로 뭐가 통과가 되잖아요. 그런데 그게 의총장에서 해결이 되잖아요. 그런데 의총장에서 한 얘기를 비공식 이렇게 하면서 이렇게.

▶정영진
그걸 공식적으로 얘기하면 안된다?

▶이수진
말을 못하게 하는 거야. 그러면 책임을 안 진다는 거잖아. 국민에 대한 책임을 안 지는 거잖아요. 사실은 그 폐해가 사실은 개혁을 더디게 한 거예요.

▶정영진
그 피해는 국민들한테 다 돌아가는 거잖아요.

▶이수진
그렇죠. 그래서 제가 어느 날 그냥 막 그걸 막 했더니 막 어떤 저기 조금 노장의 분이 막 왜 우리끼리 한 얘기를 막 삿대질 하면서 나가서 하냐고 어? 저 이런 적이 있었어요

▶정영진
그래요? 그러면 나는 실망인데 아니 그럼 사법개혁 안 하겠다는 거네요. 민주당도.

▶이수진
이제 그래서 결국 그래서 제가 지금 막 뭐라고 했더니 재선해서 해.

▶이상민
지금은 안 된다라는 얘기네요.

▶정영진
아니 그런 게 어디 있어.

▶이수진
아니 내가 진짜 너무 많은 걸 깨달았어요. 저는 이탄희 의원도 너무 이해가 가고

▶정영진
불출마

▶이수진
너무 이해가 가요.

▶정영진
아 안 되는구나 당내에도 그렇게.

▶이수진
쉽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다른 국회의원 거 한 세 개를 해주고 내 거 해달라고 해야 돼.

▶정영진
아니 그러면 당론으로 아예 하지 마세요. 사법개혁한다고.

▶이수진
저도 이렇게 따지고 싶어요. 진짜 제가 언론인이 아니고 정치평론가가 아니라서 저는 정치인이라서. 이해하고 진짜 그래야 될 게 너무 많은 거예요. 저도 만약에 성함이 뭐였죠?

▶정영진
오늘 중에 제일 재밌었어요.

▶이상민
최욱씨입니다.

▶이수진
최욱씨? 아니잖아.

▶정영진
정 프로입니다. 정 프로라고 하시면 되는데.

▶이수진
정 프로님이었다면 저도 자유롭게 막 얘기하죠. 하지만 정당의 몸을 담고

▶정영진
검찰 개혁한다 사법개혁한다 얘기를

▶채윤경
그런데 김용민 의원이나 박찬대 의원 당에서는 검찰개혁특위가 있잖아요. 그런데 거기는 어쨌든 검사 탄핵도 일단은 진행을 했고 그 성과를 조금은 보였다고 할 수 있는데 사법개혁팀은 사실상 그러면 전혀 연대를 만들지 못한 건가요?

▶이수진
그게 사법개혁은 이제 검찰 개혁이 되고 사법개혁을 하자는 거였어요. 그러니까 정치인들은 우리가 검찰이랑 법원이랑 둘 다 웬수 져가지고 어떻게 버텨 이런, 근데 그거는 정말 틀린 생각이에요. 법원 개혁은 검찰 개혁과 완전히 달라요. 왜냐하면 법원은 법원 내에서 자생적으로 개혁을 하고자 하는 법관들이 충분히 있었어요. 그러니까 쉽게 될 수 있었는데 그리고 대법원장, 전 대법원장님도 그런 의지가 충분했고 근데 그게 국회에서 그걸 잘 몰라가지고 이게 안 받아들여진 거고. 그래서 제가 지금 후회되는 건 정말 한 분 한 분 붙잡고 조금 더 설득하고 좀 해봤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당 전체적으로는 그게 부담스러웠던 거예요.

▶정영진
실망스러워.

▶이수진
제가요?

▶정영진
아니 의원님 말고요.

▶이상민
같은 당에 있었음에도 반대했다는 걸

▶이수진
그런데 그 정치라는 게 한 번에 다 해결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정영진
아니 그러니까 그러려면 내놓지를 말든가.

▶채윤경
그런데 그 고민은 좀 되는데 사실은 사법농단 사건이 있었고 수사가 진행돼서 재판도 왔고 그 계기로 어쨌든 김명수 대법원장이 들어오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 모든 국면이 다 끝나가고 있잖아요. 대법원장도 새로 바뀌었지. 재판도 거의 일단 많이 왔지. 그런데 그 개혁의 시기가 기점이 있었는데 그걸 넘기는 이 상황에서 재선이 된들 의원님 혼자 과연 할 수 있을 것인가.

▶이수진
맞아요. 근데 제가 이제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이제 우리가 하나 한 거는 이제 고등부장 승진 제도를 폐지했어요. 법관한테 가장 큰 폐해는 관료화거든요. 지금 검찰이 저렇게 개혁이 안 되는 거는 완전 피라미드식 그런 체계 때문에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법관은 법관이 사실은 그전에 그랬어요. 그래서 그거를 막아야 된다. 그래서 고등부장 승진 제도는 폐지를 해놨어요. 일단은 그런데 문제는 승진 제도가 없어지니까 법관들이 일을 조금 덜하시고 좀 게을러지시는 거예요. 그리고 전문성이 막 떨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국민을 위해서는 전문법원을 많이 만들고 그다음에 재임용에서 정확하게 잘라줘야 해요. 그리고 그 뽑을 수 있게, 정말 양질의 법관들을 뽑을 수 있도록 법관의 처우를 조금 더 늘려줘야 해요. 이러면 또 막 싫어하시지만 변호사들하고 비교했을 때 법관의 처우가 너무 열악하니까.

▶정영진
나중에 법관 옷 벗으면 엄청 벌잖아요.

▶이수진
아 그러니까 그거는 이제 그러니까 평생 법관제로 가야 되거든요. 국민을 위해서.

▶정영진
예를 들어서 옷 벗으면 변호사가 못한다라고 만약에 그 규정이 있으면 법관에 대한 대우를 더 좋게 하는 건 저는 OK입니다.
그런데 벗으면 수십억씩 1년에 막 당길 수 있는 사람들이.

▶이수진
그러니까 이게 법관들도 나가고 싶지 않은 법관들이 많으세요. 법관하다가 갑자기 변호사 하는 건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평생 법관제를, 법관을 하고 싶은데 열악한 상황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처우를 조금 더 해주면 그러면서 평생 법관제로 이렇게 안착이 되면서 전문법원을 많이 만들어서 전문성을 키우고 그다음에 일 안 하는 분들은 좀 정확하게 잘라주고 이렇게 큰 그림으로 가야 되겠다. 그래서 제가 재선을 해야 되는 이유가 이 큰 그림을 반드시 실현시키기 위해서 재선을 해야 돼요.

▶채윤경
파이팅

▶정영진
결론은 재선이야.

▶이수진
이 국제상사법원 도입을 굉장히 법안을 막 해사법원 전문가들이 했는데 이게 그것도 통과가 안 돼가지고.

▶채윤경
마지막으로 그러니까 지금 시간이 자꾸 없으니까 의원님이 문제 제기한 것 중에 저는 제일 재미있었던 게 해외 출장 문제였어요.
그러니까 뭐냐면 그 기후위기특위였죠.

▶정영진
보좌관 또 화낸다.

▶이상민
보좌관 오케이라고 합니다.

▶채윤경
왜냐하면 이게 그때 너무 재미있어서 우리가 뒤늦게 막 기사를 썼던 저는 기억이 나는데 그 기후위기특위에서 딱 세 분이 유럽 출장을 간 거잖아요. 그 현지 시찰처럼. 그런데 왜 나 빼고 갔냐 그게 그날의.

▶정영진
화나셨어 그때

▶이수진
아 그런데 저는 나 빼고라는 발언을 절대 안 했어요. 안 했고 그런데 이제 그 위원장님이 사실 저랑 엄청 친해요. 그런데 그 위원장님이 간 줄 몰랐어요.

▶채윤경
이건 배신감이었나요?

▶이수진
전 위원장님이 간 줄 알았죠. 그래서 막 뭐라고 했죠. 그리고 왜 끼리끼리 가냐. 그러니까 이제 이게 사실은 상임위가 선수별로 이렇게 가세요. 그런데 초선들도 기회를 달라. 그리고 그렇게 가지 말고 기회를 넓혀라. 이런 취지로 얘기했는데 위원장님이 막 너무 당황해 하시는 거야. 왜 저러시는 거야 자기가 간 것도 아닌데 저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이 의원은 그건 내가 간 거야.

▶채윤경
아 그러니까 기회를 다양하게 달라는 취지로 얘기했는데 알고 보니까 위원장 님의 출장을 공격한거네요.

▶이수진
초선들한테도 좀 다양하게 물어보고 왜냐하면 제가 기후위기특위에 있었고 또 태양광 발전에 대해서 도시의 태양광 발전 시설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 그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갔다 왔다는 거야. 너무 화가 나는 거예요.

▶채윤경
아니 서로 그 정도는 얘기 안 하고 가시나요? 보통은 상임위에서 출장을 갈 때 그 계획서를 내고 그리고 거기 다 허가가 나야 가는 거잖아요.

▶이수진
원래는 좀 물어보세요.

▶채윤경
네, 물어보고 갈 사람 모으고.

▶이수진
그런데 이제 거기는 특위라서 아마 바쁘게 바쁘게 하신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사실 독일 같은 데 한번 태양광이 어떻게 되는지, 저 같은 사람이 가야 되는 거 아니에요?

▶정영진
갔다오면 얼마나 좋아요. 함부르크 한번 갔다 와야죠.

▶채윤경
의원님 아까워서 현수막도 못 가시는데 지금 환경 때문에. 그러니까 그런데 그 의장 출장은 같이 가신 적 있으신가요?

▶이수진
예 튀르키예를 박병석 의장님과 한번 갔었어요.

▶정영진
한번 갔다 오셨네. 됐지 뭐 그럼.

▶이수진
그건 제가 전문 제가 보고 싶은 걸 보러 간 게 아니라 그때 이제 정청래 의원님이 막 가자고 꼬셔놓고.

▶채윤경
아 그러면 이제 꼬셔서 똑같이 가셨네요.

▶이수진
근데 정청래 의원님이 또 안 갔어요. 저만 갔다왔어요.

▶정영진
가고 안 가고가 중요합니까?

▶이수진
이상한 분이세요.

▶정영진
누가요? 정청래 의원이요?

▶정영진
곧 나옵니다. 그분도.

▶채윤경
어떤 대목에서?

▶이수진
그때 말씀해 주세요. 막 가자고 꼬셔놓고는 자기는 안 간다고

▶정영진
같이 가셨으면 뭐 하시려고 그랬는데요.

▶이수진
모르겠어요. 이게 박병석 의장님이 정청래 의원님하고 같이 가자고 한거예요.

▶정영진
여튼 그래서 갔다 오셨다. 튀르키예 알겠습니다. 시간이 좀 저희가 다 돼서 우리 이수진 위원님은 내가 진짜 이 나라에서 하고 싶은 정치는 뭡니까?

▶이수진
진짜 지금 제일 제가 심각하게 생각하는 게 양극화예요.

▶정영진
양극화 해소.

▶이수진
불평등이 너무 심각한데 그거를 다선을 하게 되면 까먹게 돼요.

▶정영진
지금 빨리 초선 재선 때 해야 되는구나.

▶이수진
네 그래서 양극화 해소 방안에 대해서 그리고 굉장히 생각 많이 하고 있어요.

▶정영진
제일 좋은 방법 하나 뭐예요?

▶이수진
기본 소득에 대해서 지금 많이 생각을 하고 있고

▶정영진
아 기본소득. 그런데 그건 이제 뭐 해외에서도 실험들이 좀 있었잖아요?

▶이수진
그다음에 자산, 그게 우리나라는 자산 양극화가 심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집을 줬으면 좋겠어요. 진짜 아이를 낳고자 하는 젊은 분들한테 집을 좀 줬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집이 우리 남아 돌아갈 거거든. 진짜 공공주택을 그냥 줬으면 좋겠는데 왜 맨날 빚만지게 하는 거야. 대학 학자금 빚지게 하고 전세금 빚지게 하고 맨날 빚만 지니까 행복하지도 않고 아기도 안 낳고. 좀 주면 어떨까.

▶채윤경
의원님 혹시 다주택자는 아니시죠?

▶이수진
저는 아니에요.

▶채윤경
다행이네요.

▶이상민
집을 주면 좀 결혼하는 확률이 올라갈까요?

▶이수진
그게 굉장히 상관관계가 굉장히 커요. 집이 하나같이 집 얘기를 하세요.

▶정영진
집을 줘라. 약간 그건 저 허경영 옛날에.

▶이상민
거기는 배당을 합니다.

▶이수진
그런데 우리가 진짜 이게 그때가 지금 다가오는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비싼 집이 아니라도 정말 진짜 빚 걱정 안 하고 가정 꾸리고 살 수 있게끔 좀 했으면 좋겠다.

▶정영진
집을 주라는 말로 너무 축약은 했지만, 다양한 방법이 있을 테니까 어떻게 이렇게 해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테니까.

▶이수진
지금 나오는 정책들이 너무 비현실적인 게 많아서 저출산 문제가 해결이 안 되잖아요.

▶채윤경
집 주는 게 제일 비현실적인 것 같은데. 집 어떻게 바로 줄 수 있는지.

▶이상민
토답니까.

▶채윤경
제가 의원님이랑 이렇게 오랜 시간을 앉아서 얘기한 적은 없었는데 아까 댓글 중에 인상적인 게 하나 있었어요. 저한테도 똑같은 댓글이 한번 달려서 제가 김건희 여사 성대모사를 한번 해보자고.

▶정영진
잘하셔. 우리 의원님

▶이수진
성대모사를 제가 잘한다고요?

▶정영진
김건희 여사 잘 하시잖아요.

▶이수진
잘 아냐고요?

▶정영진
잘 하시잖아요.

▶이수진
제가 언제 김건희 여사 성대모사를...

▶정영진
지금 하는 게 똑같아요.

▶이수진
진짜?

▶채윤경
저도 한번 연습 중이거든요. 지금

▶정영진
많이 비슷해요.

▶이상민
약간 보이스톤에서 허스키 하면 약간 유사할 것 같습니다.

▶이수진
웬일이야

▶정영진
한번 해보세요. 뭐 이런 걸 다 갖고 왔어 이거 한번 해보세요.

▶이수진
그런 거 시키지 마세요. 안 돼요 큰일 나요.

▶이상민
'아니 여보 여보가 어디 갔지. 참 이거 떡볶이 먹고 싶은데 이거.'

▶이수진
저도 그분도 정말 이해가 가는 면이 있어.

▶채윤경
이제는 모두 이해하시는, 윤석열 대통령도 이해가 간다.

▶이상민
다 이해가 갑니까? 성직자도 아니고.

▶이수진
아니 못하고 모르는 아니고 못하고 모르는데 해야 하는 게 얼마나 고통스럽겠어요.

▶정영진
이해가 된다.

▶이상민
잘 모르는데.

▶이수진
못하고 모르고 제가 몰라봤잖아요. 법관하다 나와서 2년 동안 진짜 헤맸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은 그거 모르는 와중에 해야 하잖아요. 결정을 해야되잖아요.

▶채윤경
내가 몰라봐서 아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이수진
진짜 그래서 국민들이 너무 힘든 거예요.

▶정영진
국회의원은 300분의 1이니까 조금 더, 티가 덜 나는데.

▶이수진
그렇죠 저는 제가 하려고 해도 누가 막아주잖아 막 막잖아. 진짜 그래

▶정영진
짠하시겠네요. 대통령 보시면.

▶이수진
인간적으로 제 헤맬 때 생각하니까.

▶채윤경
고생이 많다. 이런

▶정영진
이제 헤매는 거 끝났습니다.

▶이수진
저는 끝났죠.

▶정영진
이제는 다시 열심히 달릴 때예요.

▶이상민
체험판 끝났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수진
제가 오늘 한 발언 중에 뭐 저기 실언한 거 있으면 빨리 저기 수습 좀 하게.

▶정영진
실언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실언이었으니까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수진
제가 실언했어요? 그럴 리가.

▶정영진
그럴리가 없죠. 걱정하지 마시고 또 선거 다가오니까 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을 위해서 뛰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님 정말 저는 재미있었고요. 다음에 한번 또 나경원 의원이랑 같이 한번 오셔도 될까요?

▶이수진
그건 조금

▶정영진
그건 좀 그런데. 같이 얼굴 보기는 좀.

▶이수진
매번 이렇게 매일 거의매일 같이 옆에 앉아 있어요.

▶채윤경
지역 행사가 많으니까.

▶이수진
그것까지 안 해주셔도 돼요.

▶정영진
알겠습니다. 이수진 의원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이수진
초대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정영진
네 고맙습니다. 채윤경 기자님 그리고 이상민 크리에이터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채윤경, 이상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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