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누군가는 가야 길이 된다…새로운 길 동행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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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1일 지지자들을 향해 "많은 증오와 저주의 말이 쏟아지고 있지만, 흔들리지 말고 우아함 잃지 않고 새로운 길을 동행해달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고별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은 사라지고, 폭력적인 '1인 정당'으로 변질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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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1일 지지자들을 향해 "많은 증오와 저주의 말이 쏟아지고 있지만, 흔들리지 말고 우아함 잃지 않고 새로운 길을 동행해달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고별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지 여러분, 우리는 이제까지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나섰다"며 "새로운 길은 외롭고 두렵지만, 누군가는 가야 그 길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김구 선생이 애송하셨던 서산대사의 한시 '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今日我行跡 遂作後人)에 '오늘 내가 걸어가는 발자국은 뒷사람의 길이 될 것이다'라는 대목이 있다"며 "그런 심정으로 새로운 길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은 사라지고, 폭력적인 '1인 정당'으로 변질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를 역임한 이 전 대표는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김대중 대통령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후 지금까지 민주당에 몸 담아왔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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