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3년 내 '한국판 CES' 만들겠다"[CE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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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는 서울 혁신 기업을 전 세계에 세일즈하고 국제적인 미래기술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3개년 중장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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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포럼·전시회 한 자리서…10월7일~9일 코엑스
(라스베이거스=뉴스1) 박우영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는 서울 혁신 기업을 전 세계에 세일즈하고 국제적인 미래기술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3개년 중장기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의 '스마트도시' 기반을 바탕으로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한국의 CES로 키울 계획이다.
스마트도시는 도심항공교통(UAM) 구현 등 도시 일상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서울시는 특히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 가치에 따라 포용 정책에 스마트도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노베이션 포럼 환영사에서 "우리가 언제까지 CES와 다보스 포럼을 쫓아다녀야하나 생각이 든다"며 "기업인 분들이 도와주시면 3년 내에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CES 같은 행사로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곳에서 코엑스보다 훨씬 큰 전시장을 보며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그래도 한 번 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판 CES'를 구상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서울시가 지난해 스페인에서 스마트 시티상을 받은 뒤 스마트시티 종주도시인 서울이 외국에서 상을 받아와서 되겠나 싶었다"며 "지난해 첫 스마트시티 시상식을 했는데 상금 한 푼 없이도 세계 100여개 도시가 응모하고 상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확신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스마트 라이프 위크는 10월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스마트시티 시상식과 전시회, 포럼을 한 데 개최해 행사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3개년 계획 중 첫 번째인 올해는 기존 '서울 스마트도시 상'을 매개로 서울이 잘하는 스마트도시 기술을 기업들과 함께 세계에 선보인다.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장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
내년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와 연계하는 등 행사 규모를 올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 이어 2026년에는 다수 글로벌 대기업의 참여를 유도한다.
서울시는 CES가 전자산업 전시회를 넘어 기업·정부 교류의 장이 된 것처럼 서울을 잠실 MICE 복합단지가 완공되는 2031년까지 세계 스마트도시 기술의 상징으로 만들 방침이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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