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계산 안 하고 경찰관 폭행 60대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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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에서 술값을 내지 않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상습사기 혐의로 A(67)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A씨는 업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또 상습사기와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B(47)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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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에서 술값을 내지 않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상습사기 혐의로 A(67)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법원은 A씨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2시쯤 제주시 한 단란주점에서 68만 원 상당의 음식과 술을 먹고도 계산하지 않은 혐의다. 특히 A씨는 업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이 사건 외에도 무전취식 범죄로 지난해 12월부터 조사받는데도 다시 범행했다. 특히 A씨는 비슷한 범죄로 20여 차례 처벌받는 등 누범 기간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또 상습사기와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B(47)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B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쯤 제주시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계산하지 않는 등 2차례 걸쳐 무전취식한 혐의다. B씨는 버스정류장에서 주운 체크카드를 사용하려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 모두 경찰 조사에서 "수중에 돈이 없어 범행했다"고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 모두 지속적으로 영세상인을 괴롭히는 등 전과와 상습성을 고려해 재범 위험성이 높아 구속 수사하게 됐다. 무전취식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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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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