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딸 최준희 “이번 생은 끝난 줄 알았어요”[화보]
故최진실 딸 최준희가 밝은 근황을 전했다.
11일 bnt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최준희의 화보를 공개했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최준희는 카메라 앞에서 마음껏 끼를 펼치며 놀라운 비주얼을 자랑했다고.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준희는 최근 근황에 대해 “하루하루를 지루하지 않게 살려고 노력 중이다. 해외여행도 다니기 시작하면서 견문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많은 주목을 받은 최준희. 살을 빼고 달라진 점을 묻자 “좀 씁쓸하지만 우선 타인의 태도가 엄청 바뀌었다. 그리고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진다. ‘내가 해냈구나’ 이런 느낌(웃음). 방법도 많이 물어보는데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핑곗거리를 만들어 합리화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리고 다이어트는 식단이 8, 운동이 2라고 생각한다. 군것질을 완전히 끊었다”고 답했다.
현재 최준희는 개인 채널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팬들의 메시지가 있는지 묻자 “인스타그램 DM이 왔는데 동생이 루프스 투병을 하고 있는데, 나를 보고 힘을 많이 얻었다며 정말 감사하다는 내용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날 보고 용기를 얻고 있으니까 더 밝게 살아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정말 감동받았다. 원래 노출 있는 옷을 좋아하는데, 루프스 투병 후 몸에 있는 상처 때문에 잘 못 입었다. 그래도 당당하게 운동해서 살 빼고 바디 프로필도 찍었다. 어쩌다 보니 끼치게 된 선한 영향력인 거 같다”며 웃어 보였다.
루프스 투병 당시 힘든 점은 없었는지 묻자 “정말 힘들었다. 외래 진료를 다 정신과로 잡을 정도로 정신적인 고통이 컸다. 그냥 이번 인생은 그냥 끝났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합병증도 정말 많았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故 최진실의 딸로 대중에 알려진 최준희. 많은 관심에 힘든 적은 없는지 묻자 “관심을 많이 받아 힘든 건 없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엄마가 잊혀 가는 게 너무 힘들다. 엄마가 잊히는 건 당연한 거다. 연예계도 세대교체가 되고 엄마를 기억하는 세대 역시 나이가 들어가니까 어쩔 수 없다. 열심히 활동해서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 엄마가 알고 보니 최진실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고 답했다.
연예계 데뷔 생각은 없는지 묻자 “오빠랑 ‘우리가 만약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한다면 우리의 경쟁자는 다른 배우들이 아닌, 엄마’라고. 엄마를 뛰어넘을 정도의 연기력이 없다면 데뷔하지 말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또 롤모델을 묻자 “날 키워준 할머니다. 혈연이 아니다. 엄마가 살아계실 때 엄청 좋아했던 이모님이다. 그런데도 날 지극 정성으로 키워주셨다. 꼭 은혜 갚고 싶고, 좋은 곳 많이 데려가 드리고 좋은 것 많이 사드리고 싶다. 사랑한다”고 답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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