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만 예비후보 '중앙당 전략 공천 시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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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만 국민의힘 천안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시도 의원 40여명은 1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의 전략 공천 시도를 규탄했다.
이정만 예비후보는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해야 할 주체인 중앙당이 경선 경쟁 상대가 있는 특정 후보에 대해 모양새를 만들어 주는 것은 불공정 행위"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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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영입해 경쟁
"불공정 행위" 지적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이정만 국민의힘 천안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시도 의원 40여명은 1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의 전략 공천 시도를 규탄했다.
이정만 예비후보는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해야 할 주체인 중앙당이 경선 경쟁 상대가 있는 특정 후보에 대해 모양새를 만들어 주는 것은 불공정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중앙당의 일방적 내리꽂기는 아무리 좋은 말로 포장해도 정당민주주의를 중대하게 훼손하는 반민주적“이라며 “인생을 걸고 경선에 임하는 후보들에게 치명적인 아픔을 주는 잔인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배경에는 지난 8일 열린 국민의힘 입당식이 자리한다. 이날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정황근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장·차관 출신 4명을 인재로 영입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붉은색 점퍼를 이들에게 직접 입혀줬다.
특히, 정황근 전 장관은 지난해 연말 사직한 뒤 12월 '천안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정만 전 예비후보가 2022년부터 점찍어둔 지역구다.
이 예비후보는 “경선의 공정성을 훼손한 중앙당은 지금이라도 저에게도 동등한 대우를 하고, 정황근 예비후보가 훌륭한 인재라면 비례대표로 공천하던지 다른 지역구나 다른 방법으로 활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정만 예비후보는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천안갑’ 예비후보로 나섰다. 하지만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전략 공천되면서 '천안을'로 선거구를 변경해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을 거쳐 2022년부터 천안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준비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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