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前보훈부장관 “영등포을 출마…운동권 세력과 정면승부”

이승우 기자 2024. 1. 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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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2대 총선 영등포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며 "영등포를 서울의 중심으로 다시금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출마 선언문을 남겼다.

박 전 장관은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를 놓고 야당 기득권인 운동권 세력과 정면승부를 펼쳐나갈 것"이라며 "영등포 구민의 마음을 얻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영등포 재탄생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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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2대 총선 영등포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며 “영등포를 서울의 중심으로 다시금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출마 선언문을 남겼다.

박 전 장관은 “서울 서남권의 중심 영등포는 산업화의 본고장, 수도권 100년 교통의 중심이자 입법의 중심인 국회가 있는 곳”이라며 “그러나 영등포의 발전은 너무나 더뎠고, 자부심마저 상처를 입을 정도로 찬란한 역사는 빛을 바랬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위기다. 그 이유는 야당의 입법 폭주와 모든 것을 투쟁으로 몰아가는 운동권적 사고”라며 “기득권이 되어버린 운동권 세력의 낡아 빠진 이념 공세와 무조건적 트집잡기는 대한민국 발전의 걸림돌이 됐다”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를 놓고 야당 기득권인 운동권 세력과 정면승부를 펼쳐나갈 것”이라며 “영등포 구민의 마음을 얻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영등포 재탄생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구 출마가 점쳐졌으나 지난해 12월 “지역구는 당에 백지위임했고 어떤 희생과 헌신 요구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험지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현역 영등포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의원은 1980년대 초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인물로 운동권의 대표주자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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