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새해 첫 현장 '효자' 올리브영 찾아…"배워야 할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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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이 10일 서울 용산 CJ올리브영(340460) 본사를 찾아 임직원들과 만났다.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이 회장이 계열사 현장을 방문한 건 2019년 CJ제일제당(097950) 식품·바이오 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를 다녀간 이후 5년 만이다.
11일 CJ에 따르면 이 회장은 10일 오후 2시께 CJ올리브영을 찾아 경영진을 격려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점검한 뒤 1시간가량 일선 사업 부서들을 직접 돌며 젊은 직원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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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이 10일 서울 용산 CJ올리브영(340460) 본사를 찾아 임직원들과 만났다.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이 회장이 계열사 현장을 방문한 건 2019년 CJ제일제당(097950) 식품·바이오 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를 다녀간 이후 5년 만이다.
11일 CJ에 따르면 이 회장은 10일 오후 2시께 CJ올리브영을 찾아 경영진을 격려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점검한 뒤 1시간가량 일선 사업 부서들을 직접 돌며 젊은 직원들과 만났다.
CJ그룹에선 코로나19 이후 그룹 총수의 첫 계열사 방문이다. 그룹 관계자는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하자는 격려 차원"이라고 말했다.
방문엔 이선정 대표를 비롯한 CJ올리브영 주요 경영진 10여명과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등 지주사 경영진 일부가 함께했다.
경영진 회의를 주재한 이 회장은 CJ올리브영이 거둔 성과에 '의미'를 담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은 다가올 위기에 미리 대비해 온리원(ONLYONE) 성과를 만든 사례"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시기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역량 강화,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시장 재확대에 따른 성공적 대비 등 미래 위기를 선제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회장은 "단순히 실적이 좋은 것뿐만 아니라 사업을 준비하고 일하는 방식이 그룹 다른 회사도 배워야 할 모범"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미래를 대비해 달라"며 O2O 사업 초격차 강화,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화두로 던졌다.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온라인에서 성과를 낸 국내 첫 사례인 O2O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국내에서 초격차 역량을 확대하고, 포화상태로 가는 국내에 안주하지 말고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해 사업영역을 더 넓혀달라는 메시지다.
상생과 생태계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도 당부했다. 이 회장은 "시장 선도 사업자로 건강한 뷰티 생태계를 조성할 책임이 있다"며 "협력업체에 손해를 보도록 강요하는 회사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에 안주하면 반드시 위기가 오더라"며 "지금 자세를 흩트리지 말고 온리원 정신을 바탕으로 반드시 글로벌 사업자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회의 뒤 CJ올리브영 본사 MD사업본부, 브랜드사업본부, 디지털사업본부 등 4개 층을 직접 돌며 직원 수백명을 격려했다. 올리브영의 직원 평균 연령은 30대 초반이다.
현장의 한 직원은 "이 회장이 편안한 모습으로 농담을 던지고 '영파워로 그룹 큰 계열사도 못한 일을 했다'고 칭찬해줬다"며 "이 회장은 주먹을 불끈 쥐고, 직원들은 함께 박수치며 환호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새해 현장경영 의미로 성과를 거둔 그룹 계열사 추가 방문도 계획 중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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