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올해 경제·안전 2대 축 강화 글로벌 도시 도약"

김원태 2024. 1. 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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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이 "2024년은 고양시가 글로벌 수준 도시로 도약하는 '티핑포인트(Tipping point)'가 되는 해"라면서 고양특례시 승격 2주년을 맞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먼저 "올해 1기신도시 특별법 통과, 경제자유구역 최종 발표, GTX-A노선 부분개통, 일산테크노밸리 용지공급 등 고양시에 찾아올 '결정적 변화'의 기회에 한 발 더 앞서 대응해야 한다"면서 "도시의 기반인 경제축, 그리고 도시의 기본인 안전축을 세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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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신년 기자간담회. /고양시

[더팩트|고양=김원태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이 "2024년은 고양시가 글로벌 수준 도시로 도약하는 '티핑포인트(Tipping point)'가 되는 해"라면서 고양특례시 승격 2주년을 맞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11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이날 고양시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고양시의 신 경제축을 살리고 안전축을 세우는 '2대 축 강화' 비전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먼저 "올해 1기신도시 특별법 통과, 경제자유구역 최종 발표, GTX-A노선 부분개통, 일산테크노밸리 용지공급 등 고양시에 찾아올 '결정적 변화'의 기회에 한 발 더 앞서 대응해야 한다"면서 "도시의 기반인 경제축, 그리고 도시의 기본인 안전축을 세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곡역세권, 원당 재창조사업 등 대화부터 지축까지 3호선 라인과 그 일대를 따라 고양시 전역에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을 연계해 '신 경제축'이라 일컫고, 일산부터 덕양까지 하나의 경제축으로 연계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JDS지구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과 대규모 산업단지인 일산테크노밸리는 하반기 토지공급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대곡역세권은 가장 많은 철도가 만나는 교통거점이자 고양의 미래자산인 만큼, 주거 기능보다는 자족 중심의 특구로 조성하겠다"면서 "원당역세권의 경우 주민 의견을 지속 수렴해 혁신적으로 재구조화해 덕양의 경제거점으로 육성하고, 북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는 지축 일대는 신규 택지개발지구를 넘어 고양의 역사문화지구로 브랜딩 하겠다"라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특례시에 걸맞은 권한 확보와 구조 재편 방안도 제시했다.

현재까지 발굴된 91개의 특례 권한 중 25개는 이양이 결정됐고, 시는 이 권한의 현실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 관리, 경제자유구역 등 나머지 57개 특례사무도 이양될 수 있도록 정부·국회에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고양시 인구 절반에 육박하는 덕양구의 분구도 재추진한다. 분구는 2020년 잠정 중단됐다가, 민선8기 시작 후 주민 설문조사, 간담회 등 다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올해는 우선 행정구역 조정을 검토하고, 주민 의견이 담긴 분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백석청사 이전사업과 관련해 이 시장은 "주민과의 공론의 장 마련, 의견 수렴으로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라며 "백석 업무빌딩은 시민 편의시설, 임대 등 '시민청사'로 임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사업들의 추진동력이 될 예산, 즉 1기신도시 재정비 관련 용역비, 업무추진비 등 삭감된 예산 293억원 등에 관한 재의를 요구했다"며 "고양시의 성장을 위한 골든타임에 비합리적 예산심의로 고양시의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되는 만큼, 더 이상의 비상식적 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피력했다.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추진 방향에 대한 질문에 이 시장은 "까다로운 안전진단기준은 재건축의 최대 걸림돌이기 때문에 제가 취임이후부터 끊임없이 완화해야한다고 건의했던 부분"이라며 "어제 대통령께서 고양특례시에 오셔서 안전진단의 완화수준이 아니라 거의 면제 수준이라면서 안전진단이 걸림돌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또 "고양시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투트랙으로 병행해서 선제적으로 준비를 해왔다"라며 "시는 사전 컨설팅을 먼저 도입했고, 다른 지역보다 선행해서 빠르게 사업이 추진되서 모범사례를 만들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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