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 선거 직후 비공식 대표단 파견…"협력 중요성 메시지 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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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에서 열리는 총통 선거 직후 비공식 대표단을 파견할 방침이다.
익명의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는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대만 선거 이후 비공식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은 대만과의 비공식적 협력의 중요성을 총통 당선인 뿐만아니라, 다른 후보들에게도 명확하게 하기 위해 과거부터 이 같은 방문을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전직 미국 정부 관리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세부 일정 등은 아직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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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 전직 美 정부 관리들로 구성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이 대만에서 열리는 총통 선거 직후 비공식 대표단을 파견할 방침이다.
익명의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는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대만 선거 이후 비공식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은 대만과의 비공식적 협력의 중요성을 총통 당선인 뿐만아니라, 다른 후보들에게도 명확하게 하기 위해 과거부터 이 같은 방문을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대표단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할 것"이라면서 "이런 교류는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단은 전직 미국 정부 관리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세부 일정 등은 아직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2022년 당시 미 하원의장이었던 낸시 펠로시가 중국의 반발 속 대만 방문을 강행하자 위태로웠던 미중 관계는 초긴장 국면에 접어들었고, 중국 미국과의 소통 채널을 단절했다.
이에 미국 관리는 "중국이 추가적인 군사적 압박이나 강요로 대응한다면 도발국이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오는 13일 대만에서는 총통 선거가 치러지는데 '미중 대리전'으로도 평가받는 이번 선거에서 대만 정권이 8년만에 친미·독립 성향을 버리고 친중 노선을 선택하게 될지 국제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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