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우 “이동욱 저는 용돈 안 줘, 강한 분장탓 사우나 탕 어르신들 다 나가”(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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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현우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달 11일 방송된 KBS2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전설의 고수' 코너로 꾸며져 오는 17일에 공개되는 디즈니+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에 출연하는 배우 이동욱, 서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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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승아 기자]
배우 서현우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달 11일 방송된 KBS2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전설의 고수’ 코너로 꾸며져 오는 17일에 공개되는 디즈니+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에 출연하는 배우 이동욱, 서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개그맨 겸 가수 박명수가 “저는 지명도나 인기에 비해 사실 일이 많지 않다. 그래서 집에서 OTT를 많이 보는데 보자마자 이거 쪽박, 대박, 중간, 본전치기 인지 흥행할지 예상을 잘한다. 근데 ‘킬러들의 쇼핑몰’은 예고편만 봐도 잘될 거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라며 이동욱과 서현우를 칭찬했다.
아울러 박명수가 서현우와 이동욱에게 첫인상을 물어보자 이동욱은 “솔직히 처음 만나기 전에는 서현우 씨가 센 캐릭터를 많이 해서 ‘실제로도 그럴까?’하는 생각이 있었다. 형이고 선배라 겁은 안 먹고 간을 좀 봤다”라며 답했다.
이동욱은 “근데 4개월 동안 같이 촬영하고 지내다 보니 너무 나이스하고 순한 성격이다. 연기할 때만 딱 눈빛이 변하는 멋있는 배우더라. 가팅 노래방도 갔는데 현우 씨가 트로트를 맛깔나게 잘 부르더라”라고 설명했다.
서현우는 “동욱 형은 섹시하고 잘생기고 진짜 스윗하다. 칭찬제조기다. 배우 활동 전부터 동욱 형의 작품을 봤었고 제가 오히려 만나기 전에 얼었다. 눈빛을 교환하면서 같이 촬영하는 게 너무 신기했다. 그 와중에 저를 편안하게 해주시고 현장 오면 먼저 인사도 건네줬다”라며 밝혔다.
또 박명수가 “개그맨 남창희한테 용돈을 챙겨준 이유는 뭐냐?”라고 묻자 이동욱은 “남창희 씨가 안쓰러울 때가 있다. 그럴 때 후배를 챙겨주는 개념으로 용돈을 줬다. 남창희 씨가 와인을 좋아하는데 사 먹으라고 줬다”라며 답했다.
더불어 이동욱은 코미디언들을 좋아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이동욱은 “예능 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이유는 재밌는 게 좋아서 그런 거 같다. 그리고 인터뷰 때도 이런 말을 하는데 개그나 센스 감각은 타고나는 거라 따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이 타이밍에 저런 생각을 하지?’라고 느낄 때가 많다. 배우는 작가가 써준 대본으로 연기하지만, 개그는 직접 대본을 다 쓰니까 창작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서현우가 “저는 용돈을 받은 적이 없어서 의아하다”라며 장난을 건네자 이동욱은 “저보다 잘나가시지 않냐? 저를 좀 챙겨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서현우는 “제가 의상을 입고 촬영장에 있을 때 행인이 촬영 중이냐고 물어봐서 안내해줬는데 저를 끝까지 못 알아보시더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서현우는 “강한 캐릭터 특수분장을 직접 하기 위해 머리를 밀고 위에 뚜껑 부분만 실리콘을 붙였다. 그래서 평소에는 옆머리랑 뒷머리만 있고 뚜껑이 없었다. 근데 제가 평소에 사우나에 다니는 걸 좋아해서 그 상태에서 사우나에 가면 탕에 들어가 있던 어르신들이 갑자기 다 나간다. 거의 개인 탕이 된다”라고 폭소를 유발했다.
이동욱은 “동료 배우의 입장으로 참 부럽고 대단하다. 매번 이렇게 변신하고 완벽하게 연기를 선보이는 게 멋있다”라며 감탄했다. 이현우도 “동욱이 형은 젠틀하고 섹시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2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뉴스엔 서승아 nellstay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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