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체 인구 중 46.5% 장노년… 사망 원인 1위 암

2024. 1. 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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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체 인구 중 장노년이 153만 2000명으로 4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조사한 '2022년 기준 부산장노년통계' 결과를 공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장노년 인구는 153만 2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4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신중년은 83만명, 노인은 70만 2000명으로 나타났다.

장노년의 교통사고 피해자 수는 6168명으로 그중 신중년이 3815명, 노인이 2353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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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년, 삶 만족도 10점 만점에 5.9점 불과
고령친화도시 조성 위한 정책개발 기초자료
2022년 부산장노년통계 주요 결과. 사진제공ㅣ부산시
부산시 전체 인구 중 장노년이 153만 2000명으로 4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조사한 ‘2022년 기준 부산장노년통계’ 결과를 공표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건강, 소득보장, 참여, 대인관계, 생활환경, 사회환경, 주관적 웰빙 등 8개 분야 100개 통계 항목을 조사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장노년 인구는 153만 2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4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신중년은 83만명, 노인은 70만 2000명으로 나타났다.

신중년 가구 중 1인 가구는 25.9%, 노인 가구 중 1인 가구는 38.1%로 노인 1인 가구 비중이 12.2%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노년의 주된 사망 원인 1위는 암, 2위는 순환계통의 질환이다. 암으로 사망한 인구는 인구 십만명 당 신중년이 162.5명, 노인이 730.4명이었다.

또한 최근 3년간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수준의 우울감을 경험한 적 있는 장노년의 비율은 매년 증가해 신중년은 8.3%, 노인은 11.4%로 나타났다.

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신중년, 노인 모두 ‘적절한 식사 및 영양보충’을 1순위로 꼽았다.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인 가구주 가구의 비율은 신중년이 6.5%, 노인이 38.4%로 노인 가구주 가구가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율은 신중년이 86.5% 노인이 67.4% 노후준비 방법으로 장노년의 74.0%가 국민연금을, 48.4%가 예금·적금·저축성 보험을 꼽았다.

지난 2022년 하반기 구직 신청 중 장노년이 40.6%를 차지했고 이중 신중년은 32.0%, 노인은 8.6%를 차지했다.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신중년은 5.4%, 노인은 2.5%로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재소자 관련’ 분야에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장노년은 여가시간을 주로 TV 시청과 휴식으로 보낸다고 응답했다. 평생교육을 희망하는 신중년과 노인은 각각 58.0%, 37.8%로 교육 희망 내용으로 건강, 레저생활 스포츠, 문화예술 관련 순으로 답했다.

가족관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신중년은 54.0%, 노인은 47.2%며 ‘대부분의 사람들을 대체로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신뢰한다고 응답한 신중년은 62.7%, 노인은 65.7%로 사회관계 신뢰도는 노인이 3.0%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노년의 58.0%가 아파트에 25.9%는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장노년의 거주 형태는 자기 집이 69.3%로 가장 많았으며 보증금 있는 월세가 17.5%, 전세 8.7% 순이었다.

장노년의 교통사고 피해자 수는 6168명으로 그중 신중년이 3815명, 노인이 2353명으로 조사됐다.

선호하는 노후생활 형태는 단독생활을 희망하는 신중년이 90.8%, 노인이 84.6%로 신중년이 6.2%p 더 높았으며 자녀와 함께 생활을 희망하는 신중년은 5.5%, 노인이 11.0%로 노인이 5.5%p 더 높은 것으로 응답했다.

장노년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9점이다. 전반적으로 삶에 대해 만족한다는 신중년은 51.2%, 노인은 48.3%로 신중년의 만족도가 2.9%p가 더 높았으며 평균 점수는 비슷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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