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말레이 오픈 순항…이소희-백하나·서승재-채유정 16강행

문대현 기자 2024. 1. 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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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이 새해 첫 국제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순항하고 있다.

여자 복식 세계 랭킹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복식 32강전에서 64위 안나 칭 익 청-테오메이싱(말레이시아)을 게임 스코어 2-0(21-14 21-1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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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 1위 안세영도 일찍이 16강
남자 복식 새 조합 김원호-나성승은 32강 탈락
백하나와 이소희가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천칭천-자이판과 경기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23.10.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이 새해 첫 국제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순항하고 있다.

여자 복식 세계 랭킹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복식 32강전에서 64위 안나 칭 익 청-테오메이싱(말레이시아)을 게임 스코어 2-0(21-14 21-13)으로 이겼다.

2022년 10월 새롭게 파트너가 된 이소희-백하나 조는 지난해 독일 오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인도네시아 오픈을 차례로 석권하면서 단숨에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결승에서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를 넘지 못했고, 왕중왕전에서도 같은 상대에 밀려 연속 2위에 올랐으나 경기력은 점점 대등해지고 있다는 평이다.

앞서 한국 여자 복식을 대표하는 또 다른 조합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16강에 오른 데 이어 이소희-백하나 조도 32강을 통과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 조합인 혼합 복식의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도 32강전에서 알렉산더 린데만-조세핀 우(캐나다) 조를 2-0(21-12 21-11)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남자 복식 세계 3위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 조는 벤 레인-씬 벤디(잉글랜드) 조를 2-0(21-14 21-14)로 완파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왕중왕전을 모두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서승재-강민혁 조는 기세를 이어 이번 대회 16강에 올라 새해 첫 우승의 가능성을 키웠다.

한편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과 혼합 복식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도 앞서 16강에 오른 상황이다.

반면 여자 복식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 조와 신승찬(인천국제공항)-이유림(삼성생명)은 3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남자 복식의 새로운 조합 김원호-나성승(김천시청) 조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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