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오류동 온수근린공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김군찬 기자 2024. 1. 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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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는 오류동 온수근린공원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심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11월에도 신도림동 330-69일대 도림천 둔치에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관내 천왕동 천왕근린공원에는 서울시가 지난 2022년 조성한 총 1500㎡ 규모의 도시숲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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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 유휴지 활용…쾌적한 공원 환경 제공, 도시열섬 완화 효과
온수근린공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전, 후 모습.구로구청 제공

서울 구로구는 오류동 온수근린공원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심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시숲이 조성되면 도시열섬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의 효과가 있다. 온수근린공원은 그동안 일부 공간이 나대지(지상에 건축물 등이 없는 대지)로 방치돼 있어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1월 방치된 공간을 공원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 국비와 시비 등 6억5000만 원을 들여 지난달 공사를 완료했다. 구는 이곳에 잔디광장, 장미공원을 조성했으며 느티나무와 산벚나무 등 나무를 심었다.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맨발걷기 산책로도 만들었다. 구는 휴게쉼터, 운동시설, 놀이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11월에도 신도림동 330-69일대 도림천 둔치에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 바 있다. 신정교에서 거리공원오거리에 이르는 약 8000㎡에 대왕참나무, 이팝나무 등의 나무를 심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녹지환경이 열악한 구로5동, 신도림동 지역에 도림천은 보배와도 같은 존재이기에 도시 숲 조성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관내 천왕동 천왕근린공원에는 서울시가 지난 2022년 조성한 총 1500㎡ 규모의 도시숲이 있다. 팥배나무 등이 식재돼 연간 2292㎏의 이산화탄소와 121㎏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12만2322㎏의 산소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관계자는 "한층 밝아지고 쾌적해진 만큼 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주는 휴식 공간으로 널리 이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환경에서 불편 없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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