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신경제축 구축·안전축 강화”…2024년 비전 발표
1기 신도시 재건축, 탄소중립클린도시 조성도
고양특례시의 2024년 비전은 신경제축과 안전축의 강화를 통한 도약이다.
이동환 시장은 1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은 고양시가 글로벌 수준의 도시로 도약하는 ‘티핑포인트’가 되는 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가 올해 물이 끓기 시작하는 100도의 티핑포인트, 즉 임계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그 이유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통과,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최종발표, GTX-A노선 부분개통, 일산테크노밸리 용지 공급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올해 도시의 기반인 경제축과 기본인 안전축을 세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신경제축에는 경제자유구역, 일산테크노밸리, 원당·대곡역세권 등이 포함된다.
JDS지구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은 10월께 지정 여부가 판가름난다. 또한 고양의 첫 대규모 산업단지인 일산테크노밸리는 올 하반기 토지공급을 시작한다.
이 시장은 이외에 대곡역세권, 원당재창조사업 등 대화부터 지축까지 3호선 라인을 따라 고양시 전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을 연계해 ‘신경제축’이라 일컫고, “일산부터 덕양까지 하나의 경제축으로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곡역세권은 6개 철도가 만나는 환승거점으로 고양시의 심장 역할을 할 교통 중심지”라며 “주거기능보다는 자족 중심의 특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원당역세권은 주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혁신적으로 재구조화해 덕양의 경제거점으로 육성하고, 북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는 지축 일대는 신규 택지개발지구를 넘어 고양의 역사문화지구로 브랜딩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고양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덕양구의 분구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잠정 중단됐던 덕양구 분구는 민선 8기 시작 후 주민 설문조사, 간담회 등을 통해 다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올해는 우선 행정구역 조정을 검토하고, 주민 의견이 담긴 분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안전축’ 강화 방안으로 재건축 지원, 스마트기술 활용, 탄소중립 클린도시 건설 등을 제시했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기반한 기본계획 수립과 컨설팅,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등 주민 요구에 부합하는 재건축을 지원하고, 위험을 과학적으로 감지하고 예측하는 데 스마트기술을 활용하며, 창릉천·도시숲·공원 등 탄소저장고를 확대해 글로벌 탄소중립 클린도시로서 고양시를 브랜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청사를 백석 업무빌딩으로 이전하는 사업과 관련해서는 청사 이전을 계속 추진하되, 현재 비어 있는 백석업무빌딩을 ‘시민청사’로 임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주민과의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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