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내내 우울증에 시달렸었다”... 앙리의 솔직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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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앙리가 자신의 병을 공개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아스널의 전설적인 선수 티에리 앙리가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털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앙리는 압박감에 강하고 강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로 유명했다.
하지만 CEO의 일기 팟캐스트에서 앙리는 자신이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몰랐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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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티에리 앙리가 자신의 병을 공개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아스널의 전설적인 선수 티에리 앙리가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털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앙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58경기에 출전해 175골을 넣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월드컵 우승자인 그는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3년 발롱도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앙리는 압박감에 강하고 강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로 유명했다. 하지만 CEO의 일기 팟캐스트에서 앙리는 자신이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몰랐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헨리는 진행자 스티븐 바틀렛에게 "커리어 내내, 그리고 태어났을 때부터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앙리는 “제가 알고 있었나? 아니. 내가 뭔가 조치를 취했나? 당연히 아니다. 하지만 나는 어떤 식으로든 적응했다. 그렇다고 내가 똑바로 일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나는 걷고 있다. 한 발에 다른 한 발을 얹고 걸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폭넓은 대화에서 앙리는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아버지와의 어려웠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의 아버지는 앙리가 태어날 때부터 축구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아들에게 강한 사랑을 보여주었다.
앙리는 "어렸을 때 나는 사랑과 애정을 많이 받지 못했다. 아버지는 나를 처음 품에 안으셨을 때 '이 아기는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될 거야'라고 말씀하셨다. 그 순간부터 나는 성공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었다. 아버지가 내 몸을 완전히 통제했기 때문에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앙리는 10대 시절 팀에서 6골을 모두 넣었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셨던 때를 회상했다. 앙리는 “내가 13살이었던 어느 날 경기를 했는데 6-0으로 이겼다. 나는 6골을 모두 넣었지만 항상 내가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컨트롤을 놓쳤구나', '크로스를 놓쳤구나'라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그러한 말이나 행동들은 당신을 만들거나 망칠 수 있다. 나는 그것이 나를 만들었다고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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