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관위원에 ‘찐윤’ 이철규 합류…‘윤심’ 논란에 한동훈 “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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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불리는 이철규 의원을 선임했다.
이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에 유임된 데 이어 공천을 관리하는 요직에도 기용된 것이다.
1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산에서 첫 현장 비대위 회의를 열고 이같은 공관위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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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컨설턴트도 기용
韓 “이기는 공천할 것”
1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산에서 첫 현장 비대위 회의를 열고 이같은 공관위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공관위원장으로 내정된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9명의 위원으로 공관위를 구성했다. 원내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이철규 의원 외에도 이종성 의원이 공관위에 포함됐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 인선 때와 마찬가지로 비정치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공관위원 10명 중 정 위원장을 포함해 4명이 법조인 출신이다. 정 위원장 외에 문혜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유일준 법무법인 케이디에이치 대표변호사, 장 총장도 판사 출신이다. 유 위원의 경우 지난 21대 총선 당시에도 미래통합당 공관위에서 위원으로 활동했다. 유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 밖에 전종학 경은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윤승주 고려대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전혜진 한양사이버대 호텔외식경영학과 교수, 황형준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 파트너 등이 공관위원에 선임됐다.
당내에선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눈에 띈다. 이 의원의 합류로 공천 과정에서 대통령실 입김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이날 “지금 당을 이끄는 건 저”라며 “앞으로 보시면 그런 우려들은 기우였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 위원장은 공정한 공천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당내에서도 정치권에 빚이 없는 한 위원장이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설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한 위원장은 “제가 우리 당 승리를 위해 (갖고 있는)이점이 있다. 저는 이 당에 아는 사람이 없다”며 “이기는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몇 선 이상은 불출마하라고 일률적으로 말할 문제는 아니다”며 “출마해서 이길 수 있는 분, 출마 명분이 있는 분들은 출마하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 신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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