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탈당 3인방 12일 신당 창당 계획 발표

김태경 기자 2024. 1. 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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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12일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한다.

합당이든 연대든 구체적인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낙연 신당, 이준석 개혁신당 등과 연대하는 빅텐트를 구축해 제3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원욱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이준석 신당' 등 모든 사람이 다 들어오는 빅텐트를 치고자 하는 것"이라며 "공동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제정당이 함께 모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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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12일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한다. 합당이든 연대든 구체적인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낙연 신당, 이준석 개혁신당 등과 연대하는 빅텐트를 구축해 제3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의원 이원욱(왼쪽부터), 김종민, 조응천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편 윤영찬 의원은 민주당에 잔류한다. 김정록 기자


김종민 의원은 11일 KBS 라디오에서 “내일 정도 창당 계획을 발표하려고 한다”며 “궁극적으로 총선에서 3파전 구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신당과 손을 잡는 것과 관련해선 “한국 정치를 바꿔보겠다는 원칙과상식의 목소리가 전달되는게 필요하다”며 이낙연 신당과의 접점을 자연스럽게 찾을 것임을 시사했다.

조응천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신당의 1차 목표는 (기호 3번을 받을 수 있는) 7석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15%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해 선거비용을 보전받는 것도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기호 3번으로 모여야 한다는 것은 합당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와도 말씀을 들어보고 맞춰가면서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난립하고 있는 여러 개의 제3지대가 빅텐트로 뭉칠 수 있을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급하면 궁즉통이다. 궁하면 통한다”며 “대여섯 개 되는 신당을 하겠다고 자처하는 세력 중에서도 먼저 나온 세력이 있고 또 지지율이 조금 더 나오는 세력이 있고 숫자가 조금 더 있는 세력이 있을 것이다. 그 안에서 기득권을 내려놓느냐 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이준석 신당’ 등 모든 사람이 다 들어오는 빅텐트를 치고자 하는 것”이라며 “공동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제정당이 함께 모여야 한다”고 했다. 신당에는 정태근·박원석 전 의원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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