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모든 정책 학교 중심으로…공존의 미래교육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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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은 11일 "모든 정책을 학교 중심으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경남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올해 경남교육은 현장 속에서 교육공동체와 함께 학교 교육력 강화를 통해 공존의 미래교육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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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공공성 높이는 한 해…경남교육 위해 정성 다할 것"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11일 "모든 정책을 학교 중심으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경남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올해 경남교육은 현장 속에서 교육공동체와 함께 학교 교육력 강화를 통해 공존의 미래교육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교육활동 보호, 미래교육 강화, 실천 중심의 생태전환교육 돌봄 모델 구축 등 4개 정책을 설명했다.
박 교육감은 교육활동 보호에 대해 "교권 침해와 학교폭력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가 됐다"며 "교육다운 교육이 이뤄지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고민과 노력으로 새로운 체계를 도입한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 보호 담당관'을 새로 신설한다. 담당관은 교권 침해 예방부터 심리, 정서 치유까지 맡아 도교육청의 업무와 책임을 확대 강화하게 된다.
또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되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총괄하고 전문 인력 지원, 자문으로 학교 민원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학교통합지원센터에도 갈등해결전문가를 배치해 학교 민원 발생 시 초기대응에서 사안 해결까지 도교육청이 지원하게 된다.
미래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내년 초 개원하는 진로교육원과 함께 체계적인 진로·진학 교육으로 학생의 미래를 준비한다.
아이톡톡을 활용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 수업자료 개발, 학습 데이터 축적을 통해서도 교사와 인공지능이 협업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이톡톡 활용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확대하고 학부모 대상 연수 프로그램도 늘린다.
생태전환교육은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천 중심의 교육으로 추진된다.
지역마다 특성을 살리고 다양한 교육 기회와 접근성을 고려해 권역별 생태환경교육센터를 설립한다.
박 교육감은 "캠퍼스형 공동학교를 시작으로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경남형 작은학교 모델'은 의령의 모든 초등학교를 3개 권역으로 묶어 지역 연계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거점학교의 공동수업에 필요한 학교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교과수업과 방과 후 돌봄까지 학교를 공동으로 운영한다.
또 올해 유아-보육 통합 준비와 함께 도내 각 시군과 연계한 새 돌봄 시스템도 도교육청이 주도적으로 개발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연계한 새로운 돌봄 모형을 준비해 내년에는 최소 2개 이상의 시군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박 교육감은 "공공재인 교육을 약육강식의 시장논리로 접근하지 않고 교육 공공성을 더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배움이 즐거운 학교와 함께 가꾸는 경남교육을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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