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최윤범 다보스포럼 데뷔… 재계 3·4세와 글로벌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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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오는 15~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처음 참석한다.
11일 산업계와 고려아연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번주말 스위스로 출국해 15일부터 다보스포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및 허세홍 GS칼텍스 사장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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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오는 15~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처음 참석한다. 고려아연이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사업을 필두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가운데, 이번 포럼에서도 우군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 동맹 관계를 맺은 한화그룹(한화)뿐 아니라 GS·HD현대·효성 등 재계 3·4세 인사들도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만큼 이들과의 회동도 예상된다.
11일 산업계와 고려아연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번주말 스위스로 출국해 15일부터 다보스포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신뢰 재구축(Rebuilding Trust)’이다.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안보,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일자리 창출, 인공지능(AI), 기후·환경·에너지 위기 대응 등 글로벌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최 회장은 포럼에 참석하며 재계 각계 인사들과 미팅을 잡아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럼에는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및 허세홍 GS칼텍스 사장도 참석한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일정을 마치고 스위스로 이동한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도 참석한다.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회장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해부터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해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현대차그룹·한화·LG화학·트라피구라 등의 대규모 투자와 제휴를 끌어내며 전략적 동맹을 맺어 왔다. 고려아연은 신재생 에너지·그린수소, 자원순환, 배터리 소재를 3대 축으로 삼은 ‘트로이카 드라이브 연합’이 형성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2026년 생산을 목표로 연산 4만2600만톤(t) 규모의 ‘올인원(All-in-One) 니켈 제련소’를 짓고 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해당 제련소는 다양한 니켈 원료(MHP·Matte·블랙매스 등)를 수요자 요구에 맞춰 생산할 수 있다. 제련소가 완성되면 고려아연은 중국을 제외한 세계 1위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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