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거부권 행사, 잘했다 23% vs 잘못했다 65%

곽재훈 기자 2024. 1. 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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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쌍특검법, 즉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과 '김건희 특검'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유권자 3분의2가량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격주 시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1월 2주치 발표에 따르면, 쌍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른바 김건희 특검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권자 여론은 '잘한 결정이다' 23%, '잘못한 결정이다' 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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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에선 정부·여당 견제론 50%, 지원론 39%로 최대 격차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쌍특검법, 즉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과 '김건희 특검'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유권자 3분의2가량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격주 시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1월 2주치 발표에 따르면, 쌍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른바 김건희 특검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권자 여론은 '잘한 결정이다' 23%, '잘못한 결정이다' 65%였다.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18%가 '잘한 결정', 64%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4.10 총선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9%,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각각 집계됐다.

정부 견제론이 지원론에 비해 11%포인트 앞선 것으로, NBS 측은 "2023년 5월 조사 이래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격차가 두 자릿수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0%, 정의당 3% 순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2023년 12월 3주차 조사와 대비하면, 민주당은 4%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다.

민주당 지지율 33%는 동 조사에서 지난해 6월말 이후 6개월 통산 최고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 30%는 같은 기간 중 7월3주, 10월4주, 12월 3주와 최저기록 동률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잘하고 있다' 32%, '잘못하고 있다' 61%였다. 긍정평가는 2주전 조사와 동일,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4개 기관이 언론사 의뢰 없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샘플에서 추출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했고 응답률은 15.8%(총 6355명 통화, 1001명 응답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통계보정 기법이나 설문지 문항 등 상세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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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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