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선불충전금 7595억원...편리함·안정성으로 성장세 이어간다

정다은 2024. 1. 11.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핀테크 업체 2023년 선불충전금 잔액 규모가 7500억원을 돌파했다.

4개사 2023년도 선불충전금 잔액은 7595억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는 지난해 선불충전금 잔액 1069억원을 기록하며 잔액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페이코는 2023년 선불충전금 잔액 150억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주요 핀테크 업체 2023년 선불충전금 잔액 규모가 7500억원을 돌파했다. 하반기부터 선불충전금 보호 방안도 강화돼 간편성에 안정성까지 더해지며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11일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NHN페이코 등 주요 핀테크업체들은 2023년도 4분기 선불충전금 관리 현황을 공시했다. 4개사 2023년도 선불충전금 잔액은 7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가 5000억원을 돌파하며 가장 많은 잔액을 쌓았다. 전년대비 18% 가량 성장한 5216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송금 등 카카오톡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4413억원 대비 800억원 가량 늘어났다.

네이버페이는 2022년 말 1009억원이었던 잔액을 1160억원까지 늘렸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9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재출시하며 선불충전금을 늘렸다. 선불충전금인 네이버페이 머니를 하나은행 계좌에 보관해 이자와 네이버페이 결제 포인트 혜택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2022년 첫 출시 당시 50만좌가 완판됐다.

토스는 지난해 선불충전금 잔액 1069억원을 기록하며 잔액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2022년 말 922억원이었던 선불충전금 규모는 토스 틴즈 고객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스 선불충전금은 토스 청소년 고객층 틴즈 사용자들의 수요도가 높다. 적은 한도임에도 틴즈 고객 수가 2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페이코는 2023년 선불충전금 잔액 1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28억원 대비 17% 가량 충전금을 더 쌓았다.

선불충전금 시장은 간편함에 안정성까지 더해지며 성장세가 더욱 가파를 전망이다.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올해 9월부터 시행된다. 선불업 감독 범위 확대와 선불충전금 별도 관리 의무화 등 선불충전금에 대한 보호 방안이 강화된다.

주요 핀테크업체들의 자체 쇼핑생태계 확장, 간편결제 시장 성장,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한 이자 지원 등 관련 혜택도 다각화되며 올해 잔액 9000억원대 돌파, 내년도 1조원까지 바라볼 전망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