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8배라니…" 내리막 中증시 이제 바닥? 잇따른 반등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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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서도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국 증시에 대해, 골드만삭스가 올해 19%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상승 전망 근거로 중국 기업 이익이 올해 10% 증가하고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골드만삭스 역시 올해 중국 전체 상장기업 이익이 8~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MSCI 중국 지수와 CSI300지수의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8%, 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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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서도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국 증시에 대해, 골드만삭스가 올해 19%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중국 주식이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데다 올해 중국 기업의 이익이 10% 증가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글로벌 투자은행(IB) UBS도 긍정적인 예측을 꺼냈다.
11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킹거 라우(Kinger Lau) 골드만삭스 중국 주식 수석 전략가는 올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와 CSI300지수가 각 17%, 19%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상승 전망 근거로 중국 기업 이익이 올해 10% 증가하고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CSI300지수는 상하이·선전증시의 대형주로 구성된 중국 대표 벤치마크 지수다.
골드만삭스의 이번 전망은 지난해 11월 MSCI 중국 지수와 CSI300지수가 올해 각 12%, 16%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비해 한층 상향된 수치다. 라우 전략가는 "중국 본토 A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경기 안정 정책과 장기적인 경제성장 목표에 따른 수혜 등이 A주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UBS도 올해 중국 증시를 낙관했다. 이번 주 초 멍레이 UBS 중국 주식 전략가는 "A주가 최악의 시기를 지났다"며 "기업 실적이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정책 영향이 계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증시, 특히 신흥시장 증시와 비교하면 중국 증시가 저평가된 사실이 명확해진다고 상하이증권보는 전했다. 롄페이쿤 UBS 리서치 디렉터는 "현재 MSCI 중국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겨우 8배로 확실히 역사적 저점에 가깝다. 우리가 접한 많은 해외 투자자가 중국 시장의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선진국 시장 또는 신흥시장을 막론하고 PER 8배를 찾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낮은 밸류에이션뿐 아니라 올해 중국기업의 실적개선도 기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대목이다. 롄 디렉터는 "올해 MSCI 중국 지수가 15%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이중 10%는 기업 이익 증가로 인한 부분이고 5%는 밸류에이션 상승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역시 올해 중국 전체 상장기업 이익이 8~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MSCI 중국 지수와 CSI300지수의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8%, 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골드만삭스는 안정적인 성장 전망이 밸류에이션 회복의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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