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도시 기반 인프라 구축할 것"
"갑진년 반도체로 역동적 성장
지역인재 양성 획기적 전환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1일 "올해에는 반도체 중심 역동적 미래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세계적 반도체 산업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인프라 형성에 시정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및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등 용인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이 시장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갑진년을 '값진 용인의 해'로 만들겠다"며 "소중한 예산을 꼭 필요한 곳에 쓰겠다"고 말머리를 꺼냈다. 용인시의 올해 예산은 총 3조2377억원 규모로, 보통교부세도 261억원을 확보했다. 이 시장은 취임 이후 폭넓은 인맥을 활용, 시 현안을 적시에 풀어냈다는 평가다.
이 시장은 구체적으로 올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용인 르네상스'를 위해 미래가치·도시가치·사람가치·일상가치를 높이는 시정을 운영, 반도체 중심의 역동적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교통 도로망 확충과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이뤄 힘이 되는 복지, 청년과 교육에 대한 투자로 안전도시를 조성할 것이며 문화 관광 체육 생활환경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산단 조성, 특화단지 지정 효과를 극대화해 세계가 주목하는 용인 L자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분양대상 37개 필지 중 31개 필지를 계약 완료, 83,8%의 분양률을 거뒀으며 29개사가 입주 협약을 체결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팹 건설이 시작되면 입주 기업은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를 통해 "세계 최고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 이뤄낼 것"이라면서 "2026년 산단 공사 착수는 차질없게 진행할 것"이며 "L자형 반도체 시티 형성 등으로 재정 확충은 물론 지역 인재 양성에도 획기적 전환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용인 플랫폼시티를 연결하는 L자형 벨트에 수많은 첨단기업이 모여들어 거대한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세계적 반도체 기업들과 최고 수준의 IT 인재들을 모으려면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반드시 갖춰야 한다"며 경강선 연장 등 도로망과 철도망 확충 계획도 설명했다. 국가철도인 경강선 연장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인덕원~동탄선의 용인 구간 공사가 올해 시작되고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노선과 동백~신봉 노선은 경기도 도시철도망계획에 반영됐다고 밝혔다.사통팔달 교통망 등 생활인프라를 철저하게 구축 정주 여건을 마련해 첨단 인재들이 활약하는 하이테크 도시를 위해 선조성 후입주 정책을 펴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또 "청년층이나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경기도 최초로 난임 시술을 지원받는 부부에게 본인 부담금의 10%를 시에서 추가로 지원키로 했으며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과 청년 생애 첫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 청년 임대주택 공급 등으로 정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도시가치를 높이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 해제와 도시재생 및 재건축·리모델링 지원, 생활문화공간 확충 등에 대해서는 "포곡읍 일대 3.79㎢에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중첩 지정된 수변구역 해제를 요청, 규제가 풀리면 낙후된 이 지역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용인중앙시장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선 "주차장을 확대하고 청년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2027년까지 국·도비 186억원 포함, 652억원을 투입해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특성화하도록 중소벤처기업부 공모로 확보한 국비 4억원을 포함 8억4000만원을 투입해 야시장 상시 운영, 브랜드 특화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난 연말 시의 19번째 도서관인 영덕도서관을 연데 이어 올해 9월엔 20번째 도서관인 수지구 용인창의·과학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며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신봉동 도서관과 보정동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시민들의 도서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인=김춘성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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